ABB, 해양부문서 기술 경쟁력 다시 확인
ABB, 해양부문서 기술 경쟁력 다시 확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6.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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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PLV 배전시스템 수주
1,800달러 규모… 드라이브·배전반 등 공급
ABB가 선진 기술력을 앞세워 조선 분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력 및 자동화기술 글로벌기업인 ABB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8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고 5월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BB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두 척의 심해 파이프라인 설치용 선박(PLV)에 고효율 추진 및 배전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이 선박은 브라질 연안에서 오일 운송 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 심해 파이프라인 설치용 선박(PLV) 모습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고객은 프랑스 오일 서비스 회사인 Technip과 브라질 기업 Odebrecht Oil&Gas의 합작회사로, 선박은 브라질 해안 2,500m 깊이에서 심해 통로와 부유식 시설을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 선박은 201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ABB는 이번 수주로 드라이브, 모터, 발전기, 고압배전반, 변압기 및 소프트 스타터 등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조선 분야에서도 고효율 추진 및 신뢰성 높은 배전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BB 자체 공급품에 대한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ABB 관계자는 “전기추진시스템은 전통적인 추진방식에 비해 연료 소모량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며 “추진시스템의 핵심인 ABB 추진 드라이브를 통해 추진 모터를 최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하는 동시에 연료 소모는 물론 배기가스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 공정자동화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Veli-Matti Reinikkala는 “ABB는 성장하고 있는 심해 기반사업 서비스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오일 및 가스 산업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 검증된 마린 솔루션 그리고 해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유회사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까지 ABB의 친환경·고효율 솔루션과 신뢰성 높은 전력기반시설 시스템이 적용된 선박의 우수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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