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연애 줄타기 연극<아찔한 데이트>
아슬아슬한 연애 줄타기 연극<아찔한 데이트>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6.1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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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 모델이 된 첫사랑 그녀를 고용해 5시간 안에 내 여자로 만들어라!’는 미션을 가진 연극<아찔한 데이트>는 공연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연극<아찔한 데이트>의 주요 타켓층은 남성들이다. 기존 연극이 남자친구와 보기위해 여자가 예매를 하는데 비해 이 연극은 압도적인 남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남자들은 가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들을 상상하곤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연극<아찔한 데이트>에서 보여준 내레이터 모델을 집으로 부르는 상상이 아닐까 싶다.

연극을 통해 자신은 실행 하지 못하는 일을 엿보는 아찔한 재미가 쏠쏠하다. 여자들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에 재미를 느끼고 여자주인공의 사랑이야기에 공감을 느낄 수 있다.

연극<아찔한 데이트>는 여자가 좋아해서 칭찬받는 연극, 그리고 남자가 좋아해서 서로 좋은 연극이다.


2012년 대학로 웰메이드 연극 탄생
대한민국은 첫사랑 열풍!

영화<건축학 개론>과 연극<아찔한 데이트> 두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첫사랑, 그리고 짝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첫사랑 열풍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건축학 개론>을 보고 첫사랑이 생각났다는 사람을 쉽게 만나 볼 수 있고, 첫사랑에게 연락해 봤다는 이야기도 온라인상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영화<건축학 개론>이 과거의 첫사랑 그녀를 회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면 연극<아찔한 데이트>은 현재 내 주위의 누군가가 짝사랑,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다.

우리 모두에겐 첫사랑이 있다. 그리고 그 첫사랑을 시작하기 전엔 짝사랑이 있다. 겉으론 변태 소설가 오타쿠처럼 보이지만, 몇 년째 짝사랑 중인 첫사랑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용기를 내는 주인공 준호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이미 당신은 아찔한 데이트에 빠질 준비가 된 사람이다.

현재 짝사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많은 남성들! 오늘은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말을 걸어 보는것은 어떨까?

<시놉시스>

길에서 우연히 10년 전 짝사랑의 그녀를 만난 준호. 그녀의 직업은 내레이터 모델이다. 몇 번의 헌팅과 계속되는 실패로 준호는 작전2를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작전2는 바로 내레이터 모델 고용.

5시간 안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준호. 그런 준호를 변태 오타쿠로 생각하는 승연. 이렇게 그들의 아찔한 데이트는 시작되는데... 과연 그들의 아슬아슬한 연애 줄타기의 끝은?

<공연정보>

공연장소   대학로 레몬아트홀(구.아츠플레이씨어터 2관)
공연시간   월 5시, 8시 / 화-금 5시 / 주말 공연 없음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러닝타임   100분
공연문의   NEW COMPANY (02-766-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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