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가스 등 4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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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 분야 적극 육성
새로운 사명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발전 위주였던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업 다변화와 시장의 세계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을 모두 충족시키는 그린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포스코 창립44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된 ‘철강 명가를 넘어 종합소재와 에너지에서도 명가를 만드는 포스코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자’는 포스코의 경영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에너지 사업 다각화 및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가스로 발전하는 부생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하고 미국 네바다, 신안 태양광 및 제주, 전남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연료전지 제조 사업에서는 포항에 연산 100MW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등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폐자원(생활쓰레기, 하수슬러지)을 연료로 바꾸는 자원재활용 사업은 물론 석탄을 가공해 대체 천연가스를 만드는 포스코의 SNG(Synthetic Natural Gas) 사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에너지연구소를 확충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0년 매출 17조원 달성CI 선포식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CI 선포는 단순히 외연의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비상을 결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성장해 에너지 사업에서도 명가(名家) 포스코의 이름을 역사에 올려주길 바란다”고 포스코에너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어 “오늘 CI 선포와 더불어 포스코패밀리의 미래 한 축인 에너지 사업 비전을 위해 다신 한 번 힘과 지혜를 모아 포스코에너지의 역사를 크게 열어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파워라는 사명은 발전에만 한정된 이미지가 강해 향후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사업구조 다양화와 지속성장에 한계를 가져왔다”며 “포스코에너지는 기존의 발전과 연료전지 사업 외에 풍력, 태양광, 자원순환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오 사장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4대 핵심가치 실천을 강조했다. ▲끊임없이 타 오르는 열정의 에너지 ▲신뢰와 배려를 통한 소통의 에너지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상생의 에너지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창조의 에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제주 30MW 해상풍력(탐라해상풍력발전), 전남 5GW 풍력단지 프로젝트 등 국내 풍력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네바다 300MW 태양광 등 해외 발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