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7.3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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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아서] 김동섭 태안 7,8호기 건설소장

“태안 7,8호기는 표준공기 보다 9개월여 앞당겨 준공하게 된다. 하계 전력피크 기간에 준공함으로써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동섭 태안 7,8호기 건설소장은 ‘시작 못지않게 마무리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준공 때까지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꼼꼼하게 맺음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건설공사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장 기본이 되는 정리정돈과 청결을 유지하는 가운데, 위험작업 개소에 대한 중점관리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사고 없이 준공을 맞게 돼 서부발전의 전 직원과 태안군 주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건설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 6월 경 태안 7,8호기 건설소장으로 부임한 김동섭 소장은 준공도 착공 못치 않게 중요함을 언급하면서 “완벽한 건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꼼꼼한 마무리 작업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태안 7,8호기는 하계 전력수급에 대비 표준공정보다 9개월여를 앞당겨 준공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시공을 맡은 두산중공업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서부발전의 뛰어난 공정관리가 합쳐져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당초 8개월을 앞당겨 8월 말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하계 전력수급 안정 차원에서 좀더 앞당겨 8월 10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결국 9개월여를 단축한 것이다. 이는 당진 5,6호기를 건설한 두산중공업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공정관리 자격을 보유한 우수한 서부발전의 건설 인력, 그리고 이를 통한 탁월한 공정관리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김 처장은 태안 7,8호기는 상시 가능출력 550MW, 초임계압 발전소로 보일러 효율이 높아 경제성 뛰어남을 강조했다. “국내 최초 건식회처리 설비 도입으로 석탄연소 후 발생되는 회를 전량 재활용 할 수 있으며, 통합제어시스템 도입으로 발전운영비 약 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연돌축조 콘크리트 타설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 공사기간을 7개월 단축했으며 이를 통해 공사비 9억7,000만원을 절감했다.”

한편 여타 발전소 건설과 마찬가지로 태안 7,8호기 건설 역시 건설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김 처장은 “2004년 중국 특수로 인한 원자재 품귀에 따른 국내 기자재 수급 곤란으로 공기지연 요인이 발생했고, 태안지역 레미콘 회사들의 운송노조파업으로 레미콘 운반이 불가한 사태가 발행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레미콘, 철근 등을 적기 조달함으로써 건설공사 지연 요소를 사전에 방지했다”고 밝혔다.

태안 7,8호기는 7호기의 경우 올해 2월 28일 적기 준공하고, 8호기는 당초 계획보다 1개월여 단축한 2007년 8월 10일 상업운전에 돌입함으로써 하계부하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태안 7,8호기 건설은 특별지원사업비 163억원, 일반지원사업비 42억원, 고용확대로 인한 가구소득의 증대, 소득의 현지 소비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 납부로 인한 지방자치 재정에 기여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건설소장으로서 건설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한 무재해 달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전반적으로 발생되는 재래형(추락, 낙하, 감전) 재해를 추방하기 위해 안전 체험장을 신설, 현장근로자로 하여금 안전 체험을 통한 바른 안전수칙을 생활화 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지속가능경영의 한 획으로써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태안 7,8호기를 건설하면서 저와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건설 협력사와 상호 동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성장,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도급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기성고 지급방법 개선 및 하절기 건설현장 편의시설 설치 등 협력업체와 현장 근로자와의 관계 개선에 애쓰고 있다.”

끝으로 김 소장은 태안 7,8호기 건설 기간 동안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성공적인 준공을 맞도록 도와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건설 초기 반대여론도 있었지만 건설과정에서 주민들과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1부서 1마을 자매결연 및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 등으로 실질적인 지속적 우호관계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또 어려운 환경에도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끝까지 함께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설 특유의 자긍심을 갖게 해준 서부발전 및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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