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초 고속철도 차량용 고내열 권선 개발
LS전선, 국내 최초 고속철도 차량용 고내열 권선 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5.07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240℃ 내열

▲ LS전선이 개발한 고내열 권선
LS전선(대표 구자열)이 고속 철도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견인 전동기(Traction Motor)에 사용되는 240℃ 고내열 권선(Winding Wire)을 개발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이 권선은 우주선, 항공기,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자기부상열차, 전기열차 등 고열이 발생하는 극한 상황에서 운용되는 교통수단과 전기기기용 모터에 적용 가능하다.

권선은 구리 등의 와이어에 절연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현재 240℃ 내열 수준이 세계 최고로 주로 철도 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며,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개발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신규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에 납품하는 전기화물열차에 사용될 만큼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이 권선은 LS전선과 미국 출자 법인인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2년간의 현장 테스트까지 마쳐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며 “자동차 전장 및 가전제품용 등은 물론 산업용 고부가 권선 제품들에 중점을 두고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