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9,000만달러 상당실적 올려
유럽경제 위기와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불황 속에서도 30개국 183개사 20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방한, 국내 관련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가 이뤄졌다.
또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등 16개사와 광주시는 태양광, 풍력을 포함해 총 902억원의 투자와 63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들 간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억9,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둬 전시회 사상 최고의 효과를 거뒀다고 관계자 측은 자평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열린 해상풍력 배후항만 개발전략 포럼과 풍력산업 국제세미나에는 국내외 풍력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풍력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빅바이어 대거 방문이번 전시회 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해외 수출상담 실적이다.
광주시 소재의 티디엔지니어링은 나이지리아 Emhed Plus와 5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태양광패널 등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엠알티는 필리핀 V.G. Roxas에 충전컨트롤러 등 샘플을 현장에서 즉시 구매 체결을 하는 동시에 러시아 Alternative와도 구매의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시그너스파워는 요르단 Issat Margi, 말레이시아 Kemuning Saintific, 방글라데시 Hamco Corp. 등과 소형풍력발전기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 소재의 탑선, 에이티에스파이론은 러시아 LLC Buran, 필리핀 EEI Power Corp. 등 12개사와 태양광 모듈, 집광기 등의 수출 상담을 가졌고, 소형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비손에너지도 러시아 Alternative, 인도 Hindustan Petrolium, 태국 Repro House 등과 해외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전시회 주관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에 방한한 바이어 중에는 러시아 Promkomplekt, LLC Buran, 카자흐스탄 JSC AMF Group, 미국 NASA, 필리핀 EEI Power Corporation, 인도 Moser Baer Group, Hindustan Petrolium 등 연매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빅바이어 20여 개사와 1,000만달러 이상의 바이어 30개사 등 역대 최고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국내 풍력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자체, 협단체, 학교 등이 학술행사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라남도와 목포대학교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 배후항만 개발전략을 위한 포럼’을 전시회 첫날인 4월 24일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이날 포럼 발표자로 나선 문채주 목포대 교수는 화물처리능력, 주변 인프라, 지리적 요건 등을 감안할 때 목포신항만이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에 대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전시회 둘째 날인 4월 25일 국내외 풍력분야 전문가를 초빙, ‘풍력산업 국제세미나’를 갔고 세계 풍력산업 동향과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