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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ooks] 이달에 권하는 책
2007년 02월 28일 (수) 20:44:34 박정필 기자 pjp@epj.co.kr

ERP프로젝트 이렇게 성공했다

   
 
   
 
<ERP프로젝트 이렇게 성공했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패키지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해법이 제시되어 있다. ERP시스템을 활용 중인 회사에서 ERP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검토하고 구축하고 싶다면 이 책을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이다.

현재 기업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극심한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경영환경은 엄청난 스피드로 변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과제가 끊임없이 돌출하고 있다. 국가나 업계를 초월한 새로운 경쟁관계가 변화의 스피드를 더욱 가속시킨다.

이러한 경영환경에서 어떠한 변화에도 기업의 정보시스템은 즉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며 경영과 IT를 일체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기업의 정보시스템도 경영과 동일한 가치관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 대응력, 스피드, 투자효과의 추구, 계획의 커미트먼트, 가치관 등이 변하면 기업 정보시스템의 이미지와 어프로치도 변한다.

이러한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ERP(전사적 자원관리) 패키지이다. 왜 그렇게 각광을 받고 있는가? 궁금증과 함께 한번쯤은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ERP패키지의 도입 검토에서부터 ERP시스템을 구축해 회사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까지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ERP패키지 공급자나 ERP프로젝트 컨설턴트의 시각이 아닌 순전히 유저회사의 시각에서 보고 있다. ERP시스템을 검토하고 있거나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회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은이: 심기보 출판사: 어드북스 발행일: 2007년 1월 10일 쪽  수: 304쪽 정  가: 15,000원>

산을 타듯 혁신하라

   
 
   
 
이 책은 <JUMP 2007 경영혁신로드맵>, <S2I Best 경영>, <ALWAYS 경영>이라는 단계적 혁신 전략을 창조하여 ‘한국전기안전공사’를 1등으로 만든 경영혁신 과정이 담겨있다.

저자 송인회는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에 부임하여 혁신을 선포하고 추진한 뒤 꼭 2년 만에 공사를 정부 종합 경영평가 1위에 올려놓았다. 그는 그의 혁신의 핵심을 혁신캠프 구축이라고 말한다.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거나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처럼 캠프들을 설치하고 캠프들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해야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낙하산 인사라고 내부 반발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공사의 혁신을 위해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뛰었으며, 취임 이후 전국 65개 사업소를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다.

또 시간이 나면 혁신에 성공한 기관들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공사(KESCO)에 적용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방법, 전략, 대안들을 찾아내려 애썼으며, 공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융합하여 혁신대열에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하였다.

‘산을 타듯 혁신하라’는 바로 이러한 그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노력들이 담겨 있는 책으로써 주인의식 결여, 철밥통, 무사안일, 복지부동 팽배 등의 공기업 특유의 조직문화에 일침을 가하며, 모든 공기업 인들에게 의미 있는 경종을 울릴만한 책이다.

<지은이: 송인회, 출판사: 범우사, 쪽수: 신국판 316P, 가격: 13,000원, 발행일: 2007년 1월 10일>

명함의 뒷면

   
 
   
 
세스는 퇴직을 앞둔 CEO다. 그의 탁월한 경영수완으로 회사는 커졌지만 어쩐지 과거와 같은 가족적인 분위기나 직원들의 의욕과 열정은 모두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임무야말로 평생 자신의 리더십의 원동력이었던 ‘Me-We 철학’을 직원들에게 남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관리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그가 말하는 ‘Me-We 철학’은 ‘내(Me)가 행복해야 우리(We)가 행복하다’는 개념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찾게 되면 결국 그가 속한 조직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나’와 ‘세상 속에서 내가 있어야 할 나의 자리’를 발견하는 일이며,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생 자체의 근원적인 동력을 탐색하는 일이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

명함의 뒷면’은 명함 앞에 인쇄된 타이틀을 모두 떼어내고 난 후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곳, 명함의 뒷면에 무엇을 채워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충분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지은이: 마이크 모리슨 지음/옮긴이: 안명희, 출판사: 쌤앤파커스, 쪽수: 하드커버 216쪽, 가격: 12,000원,  발행일: 2007년 2월 5일>

아주 사적인 시간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묻는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한때는 심한 열병과도 같고, 목숨을 걸 만큼 절절했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라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린다. 또한 사랑으로 구멍 난 자리는 다른 누군가로 인해 기워지게 마련이다. 강물처럼 흘러가버리는 사람의 마음을 그 누가 탓하겠는가?

‘아주 사적인 시간’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장편연애소설이다. 꽤 오래전에 태어난 작품이지만 그녀는 ‘노리코’라는 한 여자의 평범하고도 비범한 일상을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입시켜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시대와 장소가 변해도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는 별반 다르지 않다. 모두가 장삼이사에 갑남을녀다운 사랑에 행복해 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다. 작가는 바로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영원할 수 없는, 하지만 영원하길 바라는 ‘로맨스’에 대해 감각적인 필체로 역어 독자들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자극한다.

<지은이: 다나베 세이코/옮긴이: 김경인, 출판사: 북스토리, 쪽수: 양장 360P, 가격: 9,800원, 발행일: 2007년 2월 10일>

하리(下里)

   
 
   
 
‘하리(下里)’는 웹진 에세이(essay.co.kr)가 에세이의 대중화와 콘텐츠의 고급화를 위해 기획한 에세이 작가 100인 총서의 95번째 작품집으로 시인이자 중견기자인 김춘성의 에세이집이다. 이 책을 가만 들여다보면 무언가 알려주려는 작가의 모습이 떠오른다.

저자가 고요하게 풀어내는 사유를 따라 몇 페이지 넘기다 보면 그의 주변에 알 수 없는 울타리가 쳐져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선문답 같은 성찰을 통해 하루하루 자신을 다스려가는 저자에게선 분노나 미움은 보이지 않고 따뜻한 사랑과 용서의 훈훈함이 느껴진다.

단상과 시로 구성된 ‘하리’는 그 여백의 미를 살려 독자에게 부담 지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게 한다. 그런데 제목이 왜 ‘하리’일가? 아마도 ‘하리’는 그의 고향마을인 듯싶다. 애써 초연해보이지만 고향의 품 같은 아늑하고 포근한 세상을 꿈꾸는 작가의 마음이 바로 이것 아닐까.

<저자: 김춘성, 출판사: 웹진 에세이, 발행일: 2007년 1월, 쪽수: 248쪽,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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