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한국남부발전-에너지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응 ‘카멜레온’ 삼척그린파워가 온다
[특집2]한국남부발전-에너지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응 ‘카멜레온’ 삼척그린파워가 온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1.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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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저열량탄 수출형 모델(ATP-1000) 발전소
‘CO2 Village사업’ 및 新 설계공법 대거 도입

향후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발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의 야심찬 삼척그린파워 건설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척그린파워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 256만㎡를 대상으로 총 공사비 3조2,000억 원을 투입, 2011년 1월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설비용량 2,000MW를 자랑한다. 향후 전력수요 여건에 따라 3,4호기 및 복합설비 등 총 5,000MW 종합발전단지로 순차적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삼척그린파워는 500MW 유동층 보일러 2기와 1,000MW 터빈 1기를 2대1로 조합한 저열량탄(4,600kcal/kg) 석탄화력 수출형 모델(ATP-1000) 발전소다. 또한 세계 최초 초임계압 1,000MW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채택해 기존 고열량탄(6,080kcal/kg) 기준으로 설계된 발전소 보다 매년 약 1,200억원 이상의 연료구매 비용이 절감되는 등 저원가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세계 최초의 상용급 건식 CO₂ 포집플랜트(300MW급) 도입과 개방형CO₂ 연구센터를 구축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와 CO₂를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 이를 바이오 오일, 의약품, 화장품 등의 고부가가치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CO₂ Villag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 건설과 관련한 특허 100여개를 취득 중에 있는 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되는 설계공법들이 대거 도입된다.

특히 공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연돌(굴뚝)을 사무실과 결합한 신개념 복합건물이 발전소에 들어서게 되며, 2층은 제어실로, 3~6층은 사무실로, 꼭대기 7층은 식당으로 각각 활용하고 연돌에서 나오는 배기열은 건물 냉난방에 활용된다. 특히 꼭대기 층은 삼척시내와 동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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