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溫)맵시로 따뜻한 겨울․에너지절약 하세요”
“온(溫)맵시로 따뜻한 겨울․에너지절약 하세요”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2.0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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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서울역서 내복 입기 ‘온(溫)맵시 패션쇼’ 개최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에너지(-)사랑(+)’ 후원증서 전달

▲ 내복 패션쇼 후 참가자들의 단체 사진.
내복이 화려한 패션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따뜻함을 더해 에너지절약 효과도 주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전기절약, 우리 모두 다함께 온(溫)맵시로 실천해요’란 주제로 지난해 12월 7일 서울역에서 ‘에너지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온(溫)맵시 패션쇼’를 개최했다. ‘온(溫)맵시’는 겨울철에 내복입기, 겹쳐입기 등 따뜻한 옷차림을 통해 실내 난방온도를 낮춰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는 캠페인.

올 겨울 전기난방사용의 급증으로 전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복 입기, 겹쳐 입기 등의 범국민 온(溫)맵시 생활화를 통해 체감온도는 올리고 난방온도는 20℃ 이하로 내리기 위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겨울철에도 발생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전달하기 위해 에관공 임직원 및 SESE나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절전 실천 플래시 몹(flash mob) 공연’이 진행되는 등 흥미로운 볼거리들로 진행됐다.

▲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
이날 온(溫)맵시 패션쇼에서는 전기 난방기 사용은 줄이고, 내복 및 카디건 입기, 무릎담요 활용 등 따뜻하게 옷 입는 방법을 공단 임․직원 및 시민들을 모델로 활용해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추진됐다.

가정, 사무실, 학교 등 생활공간을 구분해 내복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입는 옷 스타일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선보였으며 인기 개그맨 조영빈 씨가 가정의 에너지낭비를 진단하고 올바른 절약방법을 제시해 주는 ‘홈에너지닥터’로 등장해 문풍지와 커튼으로 외풍 막기, 담요(카펫)로 바닥 온기보존하기 등 ‘전기료 및 난방비 20% 절약법’을 단막극으로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내복 패션쇼에 앞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모아저축은행, 귀뚜라미그룹, (주)쌍방울에서는 여름철 전기절약을 통해 겨울철 소외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원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에관공은 소외계층에 연탄 50만장과 내복 200벌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사업’과 아동복지시설의 단열재 개선을 지원하는 ‘사랑의 온기나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 내복 패션쇼에 앞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모아저축은행, 귀뚜라미그룹, (주)쌍방울에서는 여름철 전기절약을 통해 겨울철 소외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원증서 전달식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올해로 33회째 맞는 에너지절약작품 공모전에서 부문별로 대상에 입상한 6명에 대해 시상이 이뤄졌으며 내복 패션 변천사, 전기절약 퀴즈, 온(溫)맵시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에관공 관계자는 “온(溫)맵시는 체감온도는 높이고 난방온도는 낮추는 탁월한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녹색실천 방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1997년 금모으기 운동처럼 ‘전기절약, 전기 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올 겨울 전력부족 위기를 우리 국민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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