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 2012년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김혜선 KEPCO 배전건설처
[특집1] 2012년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김혜선 KEPCO 배전건설처
  • EPJ
  • 승인 2012.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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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얀 토끼의 신묘년이 서서히 지나가고,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게 됐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나에게는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으나 막상 지난 연초에 세워두었던 무리한(?!) 계획들은 별로 지켜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이런 현실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분명 지난해 보다 나아진 점도 있고 힘들다고 느꼈던 시간들도 무사히 지나왔으므로 나는 다시 한 번 새해에 대한 희망을 가져본다.

요즘의 기업문화는 공기업 민간기업 가릴 것 없이 개인역량과 성과를 중시하고 있어 해가 지날수록 근무여건이 빡빡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게다가 전 세계를 관통하고 있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들은 늘 우리들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이 이를 극복하는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극복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따라 그 무게가 훨씬 덜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분명 현실이라는 것은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태도로만 일관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무리 견디기 힘든 상황도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겠지만 힘들었던 기억도 세월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지극히도 평범한 진리를 염두에 두고 매 상황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그 당시 고비라고 느꼈던 시간도 결국 내 인생의 밑거름으로 굳어져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도 언젠가는 내가 경험했던 것을 똑 같이 겪고 있고, 고민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쌓아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운명은 타고난 것이지만 삶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장스 안-중국기자 )

내 주변의 환경은 어느 정도 선천적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환경에서도 삶의 마지막에 개인의 위치는 노력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우리는 많은 사례를 통해 목격하곤 한다.

긍정적인 생각에서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다.

새해를 맞이하며 나는 다시 한 번 포기하지 못한 자질구레한 계획들을 잔뜩 세워 두었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일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그리고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들과 내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더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E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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