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창 코다시스템 대표
임펄스 신호 이용 복잡한 배전설비 완벽 점검
이현창 코다시스템 대표
임펄스 신호 이용 복잡한 배전설비 완벽 점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1.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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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전력선 회선구성·설치경로 탐사 가능
배전 전 과정 체계적 관리 가능

배전설비 전문 진단업체 코다시스템의 이현창 대표는 ‘전류 임펄스 신호 발생기술을 이용한 저압선 점검 및 진단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매설물 탐지기를 사용할 경우 여럿의 전력선 신호가 발생해 지중 전력선 경로 및 회선탐사가 불가능한 문제점을 보완, 전력계통에 따라 회로를 구성함으로써 단일 전력선 신호를 발생시켜 정확한 배전설비 관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현창 대표는 “저압선은 수용가와 가까이 설치돼 누전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나 보호 장치가 고압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절연(누전)관리가 필요하다”며 “또한 단독이 아닌 복수 내지 연접 등의 복잡한 회로 구성과 고객특성에 따른 부하변동이 심해 설비 및 품질관리가 요구된다”고 배선설비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기존 매설물 탐지기를 이용한 배전설비 진단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보완한 전류 임펄스 신호발생 기술을 이용한 탐사기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전력선 중성선과 대지접지 간의 탐사신호를 인가하는 방식의 매설물 탐사기 진단방식은 탐사신호가 대지접지로 귀환하며 발생하는 자계신호를 대지 위에서 검출하는 시스템으로 탐사신호가 다중경로로 흩어져 귀환하기 때문에 크기감소 및 매설경로 탐사에 오류에 발생할 수 있다”며 “전압이 걸린 전력선 상선이 아닌 중성선 추적으로 누전경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지난 8월 전력신기술 제88호로 지정된 ‘전류임펄스 신호발생 기술을 이용한 저압회선 및 경로 탐사기술’은 정전 없이 탐사 주장치와 단말장치를 통해 저압회선에 직접 전류 임펄스 신호를 발생시켜 정확히 해당 전력선의 회선 구성 및 경로를 탐사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예방진단 기술은 배전분야의 설비관리 정보현장 일치화작업에 적용 가능하며, 발전 및 변전분야의 소내전원, 제어용 케이블 정비와 유지보수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현장과 일치된 설비관리·운전으로 이용률 향상은 물론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유휴회선 및 누전회선 관리로 설비의 수명연장이 가능하다”며 경제적 측면의 장점을 부연한 이 대표는 “스마트그리드 시대에 대비한 고객과의 정확한 Last Mile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접지방법 개선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운영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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