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한전, 사장 김쌍수)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KEPCO 홍보관’이 개장 6개월만인 5월 18일에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11월 9일 개장 이후 월 평균 5,000여명이 관람한 추세로 제주도에 위치한 홍보관 특성을 감안할 때 대단히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이다.

KEPCO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노력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2009년 12월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사상 최초로 해외 원전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고, 더 나아가 사우디, 요르단,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발전사업을 신규 수주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했다.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녹생성장 시대를 맞아 KEPCO는 2020년 뉴 비전인 ‘Global Top 5 Utility for Green Energy’를 선포했으며,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한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기술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아름다운 지구의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고, 미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KEPCO는 전력과 정보통신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그리드 기반이 어떻게 운영되고 관리되는 지를 쉽게 보여줄 수 있도록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설립했다.

스마트그리드 KEPCO 홍보관은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수준과 실증단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제주도 소유 부지 1만875m2를 임대해 연면적 3,548m2, 지상 3층 규모로 구축됐다. 작년 11월 개관 이후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제주도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인 한국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 지속적으로 대내외 방문 고객에게, 눈으로 스마트그리드 실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 홍보관을 방문하면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한 모든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구축한 종합 홍보관과 KEPCO 홍보관 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KEPCO 홍보관에서는 지능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운송, 지능형 소비 등 분야별로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홍보관에 입장하면 KEPCO 대형 입체 로고와 라이팅 월을 배경으로 홍보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관람객에게 녹색성장을 이끌어가는 KEPCO의 비전을 소개하는 ‘프롤로그’를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전시실이 ‘스마트파워그리드’다.

이 곳에서는 지능형 전력망을 파노라마 부조 모형과 LED 흐름도를 통해 살펴보고, 지능형 송전, 디지털 변전, 배전 지능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지능형 실증기기를 보고 전력망 고장 복구과정을 알아본다.

다음 전시실인 ‘스마트리뉴어블’에서는 풍력발전과 태양광 모듈, 소수력 모형을 보고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전기에너지들을 좋은 품질의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을 알아본다.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 전시실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충전 인프라에 대해 알아보고, 충전과정을 이해하며 전기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효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홍보관에는 KEPCO만의 특색있는 전시실인 ‘한국형 신형원전 APR1400’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1971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2009년 UAE 원전 수출을 이뤄내기까지의 원자력의 역사와 그 배경이 된 KEPCO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이해하고, APR1400의 우수한 안전성과 경제성, 원자력 발전 원리 및 주요기기, 설계특성을 알아본다.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스마트플레이스’ 전시실은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 빌딩에너지관리, 가전지능화를 이용해 최적 전력 소비시스템이 구축된 미래의 스마트한 실생활 공간을 만나보고, 미래에 달라지는 내용들을 직접 체험해 본다.

홍보관을 관리하고 있는 김용진 차장은 “스마트그리드 KEPCO 홍보관에서는 스마트그리드의 개념을 이해하고, 2030년대 스마트그리드가 구현된 도시의 미래상을 간접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