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창수면 인근에 위치한 맹동산에 오르면 해발 800m 고지에 자리한 40여 기의 풍력발전기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여느 풍력발전단지에서 느끼지 못한 웅장함과 자연친화적인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이곳이 바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양풍력발전단지다.

영양풍 력발전은 2009년 12월 61.5MW(1.5MW×41기) 규모로 준공돼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단지 운영은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에서 설립한 (주)영양풍력발전공사에서 맡고 있다.

전력거래소에서 발표한 전력거래량에 따르면 영양풍력발전은 2009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년간 19만7,188 MWh의 발전량을 기록, 연간 36.6%에 달하는 발전효율을 보일 만큼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풍력발전 효율은 20% 내외다.

아울러 전 세계 200여 개가 넘는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악시오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화된 유지보수를 유지하는 것 또한 영양풍력발전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특히 영양풍력발전의 현재 운전상태는 악시오나 본사가 위치한 스페인의 에너지 컨트롤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250여 항목이 넘는 알림기능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단지 운영이 가능하다.

악시오 나에너지코리아는 현재 38MW 규모의 영양제2풍력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12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양제1풍력단지에 추가로 10MW를 증설하는 작업과 영양제3풍력단지 조성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