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컴시스템 - 서부발전 상생협력 우수기업
프로컴시스템 - 서부발전 상생협력 우수기업
  • 최옥 기자
  • 승인 2010.1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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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20% R&D 재투자로 계측·제어분야 국산화 ‘견인’

 

1985년 설립한 (주)프로컴시스템은 설립 이래 줄곧 전력계측 및 제어분야만 고집해 온 이 분야 최고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GPS 시각동기를 이용한 전력계통 감시 장치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한전 및 발전사, 대규모수용가에 이를 공급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온 것은 물론이고, 디지털 기록장치, SPD(Surge Protective device), 휴대용 변류기/변압기 시험장치 등 전력계통 계측․진단 설비를 상용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현재도 프로컴시스템은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전력계측/제어분야의 국산화를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부발전 등 발전5사와 공동으로 발전기․제어계 특성시험 장치를 개발, 상용화해 시험장치의 국산화에도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컴시스템. 최봉수 전력기술연구소 상무를 만나 이 회사가 지닌 경쟁력과 비전을 엿봤다.

독창적이고 경쟁력 갖춘 고품질 제품 돋보여

최봉수 상무

전력거래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 지난 3월 프로컴시스템의 식구가 된 최봉수 상무는 “프로컴시스템의 최대 경쟁력은 지금까지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향한 열정”이라고 단언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프로컴시스템은 설립 이래 지금까지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온 회사가 아닌가. 전력에너지 감시·제어 및 계측기의 성능향상과 기능의 다양화 등 신기술 개발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는 프로컴시스템은 국내의 전력산업 환경과 최고의 IT기술을 접목시켜 독창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인증제품인 ‘GPS 시각동기를 이용한 전력계통 감시 장치’를 미얀마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까지 수출, 각광을 받고 있다.

최 상무는 “인도네시아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까지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또한 내년에는 연구개발의 가시적인 투자효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컴시스템은 최근 서부발전 등 발전5사와 공동으로 발전기·제어계 특성시험 장치를 개발 및 상용화함으로써 시험장치의 국산화에 성공을 했다.

“기존의 발전기·제어계 특성시험은 미국 PTI사의 장비 위주로 시험이 이뤄져 왔습니다. 시험을 수행하는 기관 역시 극히 한정돼 있어 발전회사 입장에서는 시험에 대한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죠. 이번 공동개발은 이같은 시험방식을 개선해 새로이 국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작함으로써 국내 설비에 적합한 시험방식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 상무는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개발비용 문제라고 꼽았다. “신제품개발 시 개발 비용확보에 대한 고민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공통문제일 것”이며 “이번에 개발한 발전기 제어계 특성장치도 서부발전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제품 개발을 계기로 발전사에서는 시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개발사인 프로컴시스템의 경우에는 발전기특성 및 PSS성능 용역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또 개발된 발전기·제어계 특성시험 장치는 메모리 및 데이터 저장용량이 크고 제품의 중량이 외국산에 비해 작은 것은 물론이고, 가격에 있어서도 수입제품의 50% 수준이어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 해외 수출까지도 기대되고 있다. 최 상무는 이 제품의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장치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발전기 특성시험 장치

그룹사 해외사업 동반진출 위한 지원장치 절실

프로컴시스템이 국산화해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국내 중소기업이 현재 수입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프로컴시스템은 외국제품보다 기술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기능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PMU 기능부 Digital Fault Recorder와 배전용 변압기 시험기 등이 개발돼 내년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신제품에 대해서는 공인인증 및 특허출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발전기 제어계 특성시험장치도 공인 인증기관의 성능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2006년도에 처음 미얀마 전력청(MOEP)에 전력계통 상태감시 장치를 수출하며 해외시장에 첫 발을 뗐습니다. 그 이후 해외수출사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최근 2년간 한전 전력기반조성센터 지원 하에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에 10대의 전력계통 상태감시 장치(PSDM-TS)를 수출했고 현재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수주물량을 확보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태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전력그룹사, 해외 발송전 플랜트 수주업체 및 엔지니어링회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목표로 제품을 수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상무는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전력그룹사 및 대기업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력그룹사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동등품질의 제품이라면 외국제품보다는 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해 주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은 자금 면이나 인력 등에서 열악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전력그룹사의 해외사업 시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전력그룹사가 해외 발전 또는 송·변전 플랜트 사업에 진출할 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업체와 중소기업 간의 협의채널을 구축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태국까지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전력그룹사, 해외 발송전 플랜트 수주업체 및 엔지니어링회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목표로 수출길을 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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