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F 2010, 250억달러 상담성과 거두고 폐막
SIEF 2010, 250억달러 상담성과 거두고 폐막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0.10.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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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고효율변압기 200만유로 계약 맺어
내년 9월 28일 ‘한국산업대전’으로 통합 개최
▲ 귀빈들이 SIEF 2010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전력기기 전시회인 ‘SIEF 2010(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이 250억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고 폐막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SIEF 2010은 9월 7일~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작년에 이어 KOTRA와 공동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30여 개국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국내 기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2일간 전시장에 마련한 상담장을 지켰고, 일부 바이어는 수출상담 및 업계 방문을 위해 현장 견학을 취소하기도 하는 등 실질적인 계약 성사가 예상돼 총 250억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SIEF 2010이 열린 킨텍스 전시장 모습
특히 E사는 스페인 K2 그룹과 고효율 변압기 200만유로를 계약 체결했으며, S사와 D사는 각각 Veri-Tech(이집트) 증기발전기 프로젝트(2억달러) 입찰 참여를 위한 상담과 Electrcite Du Laos(라오스) 송전 프로젝트(500만달러) 계약을 위한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한편 5개 발전회사와 39개 협력 업체가 참가한 발전 홍보관에서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출품돼 주목을 받았으며, 스마트그리드관에는 전력IT 10대 과제 결과물이 발전 분야부터 배전분야까지 알기 쉽게 설명돼 바이어들의 발길이 멈추기도 했다.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 친환경전력기기연구회 등 3개 연구회와 공동 주관한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를 비롯해 ‘전력IT 표준화 포럼의 국제 워크숍’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의 전력IT 10대 과제 성과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실질적인 기술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공용식 영화산업 부사장(오른쪽)이 부스를 찾은 귀빈들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학·연 공동 및 미래 기술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Fusion Session 진행, 산·학 현장수업 실시 및 포스터 전시회 등과 같은 새로운 운영방식을 접목했다.

‘2010 전력 IT 표준화 포럼 국제 워크숍’을 통해서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의 신재생에너지 및 수력발전 이용에 관한 스마트그리드 R&D 및 표준화 동향과 전력산업 동향 및 시장진출 방안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유럽의 마이크로그리드 R&D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와,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추진전략 등이 발표돼 기술개발과 표준화 병행 추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 전기산업진흥회와 캐나다전기산업협회(EEMAC)와의 MOU 체결 장면
전기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일본전설공업협회(JECA)와의 업무협의 ▲해외 주요 전력청 인사 초청 국내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캐나다전기산업협회(EEMAC)와의 MOU 체결 ▲러시아연방송전공사(FSK)와의 업무협의 ▲일본전기산업협회(JEMA)와의 양국 간 전기산업 통계 관련 업무 협의 ▲필리핀전기산업협회(PESA)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의 글로벌한 활동을 통해 우리 업계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다졌다.

내년 전시회는 9월 28일~10월 1일(KINTEX 제1전시장 3홀)에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에 맞춰 한국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5개 전시회(전기, 기계, 금속, 공구, 인쇄)가 동시 개최되며, 2010년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사전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기진흥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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