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발전설비·건설장비 등 협력관계 모색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현대중공업과의 향후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9월 9일 현대중공업에 도착한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민계식 회장, 이재성 사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조선과 엔진, 플랜트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민계식 회장의 안내로 생산 야드를 둘러본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호르게 글라스 에콰도르 기획전략부 장관, 나탈리 셀리 생산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료와 국회의원 등 70여 명의 수행원이 동행해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에콰도르와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며 두터운 신뢰관계를 이어왔다. 이는 국내기업의 에콰도르 총 수출액인 4억3,800만달러(2009년 기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에콰도르에 2,600만달러 상당의 이동식발전설비 24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에콰도르 전력청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이동식발전설비 113기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동식발전설비 외에도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주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교역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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