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미래의 원자력 박사’
‘우리 모두가 미래의 원자력 박사’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0.09.1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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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발표경연대회 개최
미래의 원자력꿈나무들 열정으로 ‘후끈’
‘초등학생들이 원자력을 탐구한다고?’ 어떻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했던 초등학생들과 원자력의 만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뤄졌다.

▲ 원자력문화재단은 8월 17일 건설회관에서 제2회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발표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원자력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8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제2회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발표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출품작들은 총 650편 중 1차 심사를 통과하고 탐구보드 발표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릴 2차 심사 대상 작품 66편이다.

발표 주제들은 ‘원자력발전소 또는 방사선의 이해’, ‘방사선의 응용사례’, ‘원자력과 환경 및 미래에너지’ 등 원자력과 관련된 탐구내용이 들어있는 출품작들 하나하나에는 미래과학자들의 탐구정신이 오롯이 배여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66편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자료 표현력, 발표력, 이해도, 노력 등을 평가해 대상, 특상, 금상, 은상, 동상의 순위를 결정했다.

8월 23일 발표된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대상) - 서울 을지초(6) 박재현 ▲지식경제부장관상(대상) - 서울 경인초(5) 조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상(특상) - 부산 동성초(4) 김민서, 서울 잠일초(5) 김윤태, 경기초(5) 박중현, 율량초(5) 조은정

▲ 부산 안락초 하정원 학생은 ‘원자력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와 바른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상 및 특상, 금상 수상자 16명에게는 3박 4일간 일본과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 지도교사 2명에게도 같은 특전이 주어진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은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원자력을 자연스럽게 탐구할 수 있는 장이자, 어린이들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원자력 탐구과정을 통해 주변의 것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눈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1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아시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시상식은 9월 1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다.

▲ 광주 수완초 노경민 학생의 ‘우리 동네와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방사능 비교’ 발표
국제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는 작년 말 UAE원전 수주에 따라 재단이 ‘원전 수출 지원 홍보’역할을 정부로부터 부여받았고, 재단은 원전수출지원의 일환으로 국제원자력기관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고자 IAEA와 지난 7월 27일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민이해 및 수용에 관한 협력·증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그 협력분야의 하나가 IAEA와 2011년 아시아지역 국제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 공동 개최다.

국제원자력탐구올림피아드의 목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자력에 대한 탐구와 학습 과정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올하른 이해를 도모하고, IAEA 회원국의 원자력에 관한 이해 교육과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이해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회는 내년 5~10월 중 열리며 예선에서 국가별 올림피아드 본선 진출팀을 선발해 한국으로 초청, 팀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수상팀을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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