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량 1.7%인 300MW급 이상
육, 해상풍력설비 ’12년 건설할 것”
“발전량 1.7%인 300MW급 이상
육, 해상풍력설비 ’12년 건설할 것”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9.0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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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윤화식 한국동서발전 사업개발실장

‘풍력’,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경제성 뛰어나
국내 풍력사업 성공하려면 입지난 해소해야
“동서발전 사업개발실은 올 초에,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사업개발을 위해 에너지원별 전문가로 조직을 확대 재편해 현재 신사업개발팀, 신재생에너지1팀, 신재생에너지2팀 등 총 3개팀, 20여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윤화식 동서발전 사업개발실장은 부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윤 실장을 만나 한국동서발전 사업개발실에서 추진 중인 풍력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동서발전 사업개발실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신규 IPP 사업 진출 및 집단에너지 사업개발을 책임지는 신사업개발팀과 2012년부터 발전사업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의무화하는 제도(RPS) 시행에 앞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소수력 부문의 신재생에너지원 사업 발굴과 개발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1팀, 동서발전만의 특화된 울돌목 시험조류 발전설비를 비롯해 조력, 지열, 바이오매스, 폐기물자원화 부문의 사업 발굴 및 개발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2팀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발굴된 프로젝트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조기착수 및 성과증대를 위해 사업화 TF 3개 조직을 독립적으로 재구성, 운영하고 있다.

 

사업개발실은 올해 초 업무목표 수립 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에 공격적인 목표용량 달성을 제시했고 팀원 개인별/부서별 목표용량을 별도로 수립해 사업개발실장과 팀원 개인별 목표달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윤 실장은 “이는 팀원 개개인의 역량이 집중되어 회사 전체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라는 의미”라며 “따라서 사업개발실 팀원 전체가 매사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올 초 사업개발실 출범 워크숍 개최 시 제시했던 ‘사석위호(射石爲虎)’ 정신을 통한 회사의 성장동력 창출이 팀원 개개인의 어깨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개인별 목표역량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이제는 우리가 지구를 온실가스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새로운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밀알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때”라고 팀원들에게 말했다.


’15년 신재생에너지 계획 용량 50% 이상 ‘풍력’으로


“현재 우리 회사에서 진행 중인 육상풍력사업으로는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효성과 공동 개발하는 24MW급 강릉 풍력사업과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강원도 정선에 20MW급 풍력발전설비를 단독으로 투자해 건설하고자 설계기술용역 중에 있으며, 강원도 화천에 34MW급, 경북 경주 일원에 20MW급, 강원 임계 일원에 50MW급 등의 풍력발전설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윤 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풍황자원 및 건설여건이 비교적 우수한 제주도, 강원도, 경상북도 일원에 풍력발전설비를 건설하고자 신규 사업 부지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 풍황이 양호한 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자 적합한 후보지점 선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2년부터 RPS의 시행에 앞서 현재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풍력발전설비 확충에 주력하고자 중단기 로드맵을 수립, 약 7,500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발전량의 1.7%에 해당하는 300MW급 이상의 육,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2015년에는 총 신재생에너지 계획 용량(587MW)의 50% 이상을 풍력발전설비로 구성할 계획이다.

“아직 국내 해상풍력발전은 기술적으로 미성숙한 단계에 있으나 정부가 적극적인 R&D 및 사업비지원으로 Test Bed를 구축, Track Record를 확보하고자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발전가능성은 높아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대비한 후보지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윤 실장은 이같이 말하고 또한 “장, 단기적으로 풍력사업단지의 체계적인 발굴 및 개발, 건설을 위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풍력발전시스템 단지배치 프로그램을 구입, 담당팀원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해외 전문인증기관의 공인자격증 취득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실장은 앞으로 풍력발전사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국내 풍력사업 입지난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분별한 난 개발이 아닌 서로 상생의 발전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장애물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도전적인 목표의식을 갖고 공격적인 업무를 수행해야만 성공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윤 실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풍력산업 시장에서 정부의 정책, 시장의 경쟁 상황 등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한가지만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다양한 구상과 방법을 통한 효과적인 목표량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2012년 RPS 시행 시 의무할당량을 부여받는 발전회사로서는 육, 해상 풍력산업의 정책기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윤 실장은 “정해진 파이를 두고 경쟁을 하는 발전회사 입장에서 정책방향과 연계한 경제성 있는 사업부지 선점이 회사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녹색혁명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지금, 정부의 제도적 정책기반의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리회사 추진전략을 수립, 운영해 새로운 녹색 신화를 창조할 수 있는 동서인의 의지와 저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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