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외 2편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1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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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원제:HOW THE MIGHTY FALL)

어떤 기업은 위대한 기업으로 건재한 반면, 다른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몰락한다. 전 세계 금융시장을 위기로 몰아넣은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0대 기업 베어스턴스의 붕괴, 모토로라의 끝없는 추락 등.

이 책은 강한 기업이거나 뛰어난 리더라도 찰나의 순간에 휘청거리고 몰락할 수 있음을 정밀한 데이터를 근거로 증명하고, 리더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피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정확한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절대 망할 것 같지 않던 기업들이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해 리더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저자는 기업의 몰락하는 과정을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겨나는 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부리는 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등 5단계로 나눠 기술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짐 콜린스 저 | 김명철 역 | 김영사 | 1만3,000원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불어넣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 윈스턴 처칠의 리더십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책은 그간의 처칠을 보던 극단적 시선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그를 분석하고 발랄하게 조명하면서 처칠의 큰 미덕과 작은 단점들을 올바른 비율로 드러냄으로써 그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빛나는 위인의 자리에 안착시킨다.

저자는 처칠을 결정적으로 표현하는 단어로 ‘정력’과 ‘시심(詩心)’을 든다. 용감하고 지칠 줄 모르며 절대 굴복하지 않는 그의 기질과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증명된 그의 문학적 재능은 그를 단순한 정치가가 아닌 특별한 영웅으로 만들었다.

처칠이 자신의 삶 속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그 가치를 추적한 이 책은 현재 우리에게 인생 최고의 시간이 갖는 의미를 일깨우며, 그것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제프리 베스트 저 | 김태훈 역 | 21세기북스 | 2만5,000원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

아직도 잘 사는 나라는 무조건 가난한 나라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가? 국가 간 원조는 자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다. 그저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개인 차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 책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공여국의 원조정책과 정치·외교의 상관관계를 날카롭게 분석, 그들이 어떤 목적으로 원조를 해왔는지에 대한 진짜 속셈들을 밝혀내고 있다. 원조 공여국들이 어떻게 원조를 해왔는지를 알면 알수록 우리가 왜 원조를 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진다.

우리나라의 원조 규모는 1990년대 큰 폭으로 감소하다 최근 급반등했고 목적에 관한 논쟁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돕는 까닭’을 묻는다. 돕는 까닭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두 가지다. 정부는 원조로 무엇을 얻어낼 생각이며, 다른 방편도 많은데 하필 이 방법을 택한 까닭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캐럴 랭커스터 저 | 유지훈 역 | 시공사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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