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디자인 경영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
현대중, 디자인 경영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10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센엔진·선박 감시제어시스템, 국제 디자인상 수상

현대중공업이 디자인 경영시대를 맞아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산업디자인 수준을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힘센엔진(모델명:18H32/40V)과 차세대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ACONIS-DS)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7월 13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고출력 저연비의 친환경 모델로 외형의 패턴을 세련되고 견고한 이미지로 디자인해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은 제품의 전면부에 고휘도 LED와 고강도 아크릴을 적용해 사

▲ 독일의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의 힘센엔진(왼쪽)과 선박용 감시제어시스템
용성과 시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힘센엔진은 지난해 국제 산업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2010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2009 핀업(PIN UP)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아 주목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독일의 iF와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전 세계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출품한 4,252개 제품이 우열을 가렸으며, 수상작들은 독일과 싱가포르의 레드 닷 박물관에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은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이 제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모든 제품분야에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산업용 로봇 제어기로 200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후 3년 연속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 수상작을 배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세계 중공업계 최초로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각 사업분야의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