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외 1편
'드래곤 길들이기' 외 1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5.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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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감독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장르 애니메이션 ◆개봉 5월 20일

‘슈렉’, ‘쿵푸팬더’ 등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탄생시킨 드림웍스가 2010년 야심작으로 3D 플라잉 어드벤처 <드래곤 길들이기>를 선보인다.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신화적 세상 벌크 섬을 배경으로 바이킹 족장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소년 히컵의 스펙타클한 모험을 그린 <드래곤 길들이기>는 3D로 완성된 다양한 캐릭터와 벌크 섬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 그리고 실제 날고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선사하는 영상 등으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지난 3월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드래곤 길들이기>는 불멸의 드래곤 ‘투슬리스’와 바이킹 ‘히컵’의 모험을 3D로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모든 바이킹들의 두려움의 대상인 나이트 퓨어리 ‘투슬리스’는 빠른 비행실력과 강력한 공격력, 그리고 어두운 색깔로 인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한 번도 목격되지 않았던 불멸의 드래곤이다.

용맹스러운 바이킹과는 정반대의 소심한 바이킹 소년 ‘히컵’과의 만남 이후 조금씩 변해가는 ‘투슬리스’의 모습은 기존의 드래곤이 가지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바이킹답지 않은 바이킹 소년 히컵과 이빨 없는 드래곤 투슬리스 사이에 싹트기 시작한 우정은 바이킹족과 드래곤들의 미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다.

방자전

◆감독 김대우 ◆출연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 ◆개봉 6월 3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전국 관객 260만의 흥행을 기록한 ‘음란서생’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발칙한 상상력과 통렬한 풍자로 사극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대우 감독이 <방자전>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로맨스이자 고전소설인 춘향전을 이몽룡과 춘향 중심의 애정 구도에서 벗어나 방자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등에서 로맨틱한 순정파 남자 역을 주로 맡아온 김주혁이 이몽룡보다 한수 위의 외모와 매력을 갖춘 방자를 연기하고,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해 온 개성파 배우 류승범이 춘향을 두고 방자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이몽룡을, 그리고 두 남자를 사로잡는 조선 최고의 여인 춘향은 조여정이 맡아 기존의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을 품고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버린다. 춘향 역시 방자의 남자다움과 자상함에 흔들리고 마침내 방자는 춘향을 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의 꿈을 접을 수 없는 춘향은 몽룡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기 전 정인 서약을 맺는다. 방자는 이를 알면서도 춘향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있던 중, 장원 급제한 몽룡이 돌아와 춘향에게 더 큰 출세를 위한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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