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에관공,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04.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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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에너지사업 지원 및 추진현황 점검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사진좌측)과 베트남 자원환경부 수문기상기후변화국장(사진우측)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3월 5일부터 9일까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베트남 지원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은 G8정상회담(2008.7, 일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기후변화대응 선-개도국 가교역할 천명에 따른 개도국 무상지원사업으로 5년간(2008~2012년) 총 2,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으로 7개국, 4개 국제기구의 17개 사업에 2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공단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에는 총 3개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하노이시 바이오디젤 생산 파일럿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중간점검을, 호치민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설치사업은 준공식을 가졌다.

하노이에 설치되는 바이오디젤 생산 파일럿 설비는 베트남의 자트로파, catfish 등의 폐자원을 활용해 연간 20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서 설비가 완공돼 시험운전 중에 있으며, 올 6월경 준공예정이다.

호치민 인근 돼지농장에 완공된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는 축산분뇨를 이용해 연간 640MWh의 전력(우리나라 약 200여 가구의 연간사용량)을 생산해 농장의 자체 전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공단은 베트남 CDM국가승인기구(DNA)인 자원환경부 및 베트남 최대의 경제도시로서 CDM사업 아이템이 풍부한 호치민시와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관리공단과 베트남 두 기관은 ▲에너지·기후변화대응 분야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발굴 ▲베트남 청정개발체제(CDM)사업 발굴 협력 ▲베트남 공무원 초청 연수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지원한 사업이 베트남의 낙후된 바이오연료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을, 베트남에게는 에너지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과 베트남 정부 및 호치민시와의 업무협약이 양국 간 기후변화대응을 포함한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절약, 신재생에너지 및 무공해에너지사업의 협력에 초석이 되어 한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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