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피코에너지, 명량해상풍력 개발 앞서 지역주민 상생방안 찾는다
퍼시피코에너지, 명량해상풍력 개발 앞서 지역주민 상생방안 찾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29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 체결
프로젝트 주변 주민단체 3곳 모두와 소통채널 구축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3월 28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 주민들로 구성된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3월 28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 주민들로 구성된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라남도 진도군 일대에 3.2GW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퍼시피코에너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모델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3월 28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 주민들로 구성된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민설명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상생협약은 퍼시피코에너지가 서거차도 일원에서 추진 중인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 개발에 앞서 지역주민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퍼시피코에너지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에너지전환을 위해 1.5GW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건설·운영 중에 있다. 10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퍼시피코에너지는 전남 진도군 해상에 ▲명량해상풍력(420MW) ▲만호해상풍력(990MW) ▲진도바람해상풍력(1,800MW) 등 3.2GW 규모 3개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명량해상풍력 사업은 현재 발전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한현재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사업은 진도군과 서거차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해상풍력사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퍼시피코에너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대표는 “성공적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어업인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명량해상풍력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진도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지역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춘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전무는 “발전사업허가부터 환경영향평가, 어업손실보상 등 명량해상풍력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구성원,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시피코에너지는 이번 서거차도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명량해상풍력단지 주변 주요 주민단체 3곳과의 상생협약을 모두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