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D한국위원회, "2026년 비유럽지역 워크샵, 국내 개최"
CIRED한국위원회, "2026년 비유럽지역 워크샵, 국내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4.03.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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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총회 개최··· 지난해 성과 및 4개 안건 심의
전력산업의 다변화, CIRED한국위원회 중추적 역할 수행
CIRED한국위원회는 3월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도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CIRED한국위원회는 3월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도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CIRED한국위원회(위원장 이준호)가 3월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도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지난해 주요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4개 안건을 상정, 심의했다.

설립 19년을 맞은 CIRED한국위원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3년도 수지결산 및 감사보고 ▲2024년도 임원진 선임 및 신규 운영위원 위촉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6년도 비유럽지역 워크숍 주최여부 총 4건의 안건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

기존 임원의 임기만료와 회원사의 인사이동에 따라 신임 기술위원장에는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이, 신임 부위원장은 김재국 한전 배전계획처장, 신임 사무국장에는 김경훈 한전 배전계획처 배전계획실장이 임명됐다.

또 신임 이사에는 주성관 고려대 교수와 안길영 LS일렉트릭 전무, 안태풍 인텍전기전자 사장이 선임됐으며,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와 정치교 한전 경기북부본부장이 신임감사에 임명됐다.

분산에너지특별법 등 전력산업 변화 예고
전력산업은 올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부터 발효되는 분산에너지특별법으로 배전분야는 많은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력사업이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국제사회에서의 활발한 활동, 다양한 레퍼런스들이 정부나 국내 산업계에 많이 힘이 돼야 한다”며 “배전사업과 관련해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는 CIRED한국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으로 전력산업은 올해 대규모 집중형 전력체계를 대체해 기업단위 수요공급 관리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중장기 건설계획에 기반한 질서있는 전력망 건설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하는 시장개설 및 이와 관련된 독립된 망 운영이 현실화되는 급격한 변혁의 시장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준호 위원장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정부의 의지가 선행돼야 하지만, 다양한 이슈와 현안해결을 위해서 싸이레드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올해 한국위원회는 하계·추계 정기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배전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회원사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가질 것이며, 비엔나와 시카고 국제 워크샵에도 적극 참여해 활발한 대회활동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올해 계획에 대해 말했다.

CIRED한국위원회는 배전분야 미래 기술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산학연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기술위원회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우수활동 분과에 대한 지원책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다양한 현안과 워크샵 및 특별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본부 워크숍 및 한국위원회 워크숍 일정 공유
CIRED한국위원회는 본부 워크숍으로 6월 19~20일 양일간 오스트리에 비엔나에서 열리는 ‘2024년 CIRED 비엔나 워크숍’에 참가할 예정이며, 비유럽지역으로 11월 7~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년 CIRED 시카고 워크숍’에도 회원사와 산학연 관계자가 참가할 계획이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은 “비유럽지역 워크숍으로 2026년에 한국에서 워크숍 개최를 유럽본부 총회에서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이번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통한 공식적인 의사표명 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워크숍 국내유치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신임 운영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준호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신임 운영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 행사로는 하계와 추계 컨퍼런스를 각각 7월과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7월 하계컨퍼런스는 대한전기학회 학술대회와 병행해 ICC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따른 전력사업의 변화 및 비엔나 워크숍 참석결과와 주요 논문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추계 컨퍼런스는 한전의 BIXPO2024와 병행해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TC 분과별 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배전 현안에 대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총회 주요안건 심의 이후에는 이병성 한전 전력연구원 소장의 특별강연으로 전력산업 변화와 배전분야의 도전과제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병성 소장은 올해 전력회사가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과제는 크게 전력흐름과 제어에너지 자원그리드 통합, 시스템 통합을 위한 전력망 현대화 솔루션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극한 기상으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보호하기 위해 탄력적인 그리드를 구축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분산자원은 기상에 많은 영향을 받기에 그로 인한 수익률 저하와 그리드의 탄력 운영, 기상으로부터의 에너지를 보호하는 문제들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병성 한전 전력연구원 소장이 전력산업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도전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병성 한전 전력연구원 소장이 전력산업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도전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전체시스템 즉 모든 사업자들이 데이터에 접근가능하도록 구축되는 데이터의 자유로운 흐름이 보장되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한다.

네 번째로는 그리드 프로세스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계통에 전기차, ESS, PV 등 많은 데이터가 연동하게 되면 사람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판단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준실시간 의사결정, 재생에너지 제어, 전압관리, 오류격리, 서비스복원 등이 자동으로 처리가 이뤄져야 그리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병성 소장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중요 인프라 보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CIRED한국위원회는 올해 12월, 한해를 결산하는 송년의 밤을 개최해 2024년도 활동실적 및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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