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700MW 규모 풍력·태양광 베트남서 개발
SK에코플랜트, 700MW 규모 풍력·태양광 베트남서 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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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BCGE와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풍력 300MW·태양광 400MW 외 추가 발굴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왼쪽)와 팜 민 뚜언 BCGE 사장이 베트남 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왼쪽)와 팜 민 뚜언 BCGE 사장이 베트남 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에서 700MW 규모 풍력·태양광 개발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3월 22일 서울 종로 소재 본사에서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베트남 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BCGE는 현지에서 600MW 규모 태양광을 개발·운영 중이다. 현재 800MW 규모 풍력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육상풍력 300MW ▲지붕태양광 300MW ▲육상태양광 100MW 등 700MW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다. 이 외에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베트남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베트남은 에너지 수요가 연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고성장 신흥국가다. 최근에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019년 5.2GW에서 지난해 21.6GW 규모로 4배 이상 급증했다. 풍부한 일조량으로 태양광 발전효율이 높은 뿐만 아니라 풍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가 갖춘 다양한 경험과 엔지니어링·재생에너지 솔루션 역량은 베트남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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