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 원팀으로 원전설비 10조원 수출에 총력
산업부, 민·관 원팀으로 원전설비 10조원 수출에 총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4.03.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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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2차관 주재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 열려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3월 21일 한전,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KOTRA를 비롯한 원전설비 관련 공기업 및 민간기업, 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3월 21일 한전,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KOTRA를 비롯한 원전설비 관련 공기업 및 민간기업, 지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가 열렸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3월 2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린 제14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원 수출목표를 제시했으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수출목표 달성방안 점검을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 가동원전은 415기(2024년 3월, IAEA)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이란 인식하에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원전수출 지원 예산 확대(2022년 33억원→2023년 69억원→2024년 335억원), 원전수출 중점 공관(8개소)·무역관(10개소) 설치,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2023년 13개사 선정)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8개월(2022년 5월~2023년 12월) 만에 총 105건, 4조86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 5년간(2017년~2021년) 수출계약액(약 6,000억원)의 6배 이상에 해당하는 성과다.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단일 설비 역대 최대(2,600억원)인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한편, 단품 기자재, 운영·정비 서비스,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총 103건, 약 7,500억원)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우상향 흐름을 이어 올해 5조 원, 2027년 10조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 발전기 교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두번째로 규모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교육·훈련, 진단·검사 등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며, 세번째로는 원전수출보증 특별지원(1,250억원),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확대(2023년 13개사→2024년 30개사), 원전수출특별전 개최(2024년 12월), 중점무역관 추가지정(2024년 1월, 6개소 기 추가)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국내기업들이 수출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이집트·루마니아 기자재 수출계약(71개 품목, 7700억원)을 차질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정책 정상화와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원전설비 4조원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2027년 10조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로 원팀이 돼 총력을 다 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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