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타워 생산능력 확대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타워 생산능력 확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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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법인 타워 생산공장 증설 마쳐
포르투갈 생산시설 증설도 상반기 완료
씨에스윈드는 3월 13일 베트남 푸미 소재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 준공식과 베트남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씨에스윈드는 3월 13일 베트남 푸미 소재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 준공식과 베트남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씨에스윈드가 1년 남짓의 베트남 생산공장 증설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 채비에 들어갔다.

씨에스윈드는 3월 13일 베트남 푸미 소재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 생산공장 증설 준공식과 베트남법인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을 비롯해 매터릭 홀거 지멘스가메사 타워부문장,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 등이 참석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22년 지멘스가메사와 체결한 3조8,0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타워 공급계약을 비롯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유럽·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 대비해 베트남 생산공장 증설에 나섰다. 기존 24만m2 부지에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연간 36만톤 이상의 육상·해상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공장 증설로 최대 생산 가능한 해상풍력 타워 직경도 기존 8m에서 10m로 커졌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법인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증설에 들어간 포르투갈법인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도 올해 상반기 공사를 마치고 가동할 계획이다.

씨에스윈드는 유럽·미국 등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계획에 따라 2025년부터 공급망 수요가 4~5배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해외 생산시설 확충에 속도를 냈다. 이와 함께 사업영역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로 넓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하부구조물 생산업체 블라트(Bladt Industries)를 인수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첫 출발지인 베트남법인 설립 20주년에 맞춰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 증설을 마쳤다”며 “이번 증설을 계기로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는 동시에 시장 지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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