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현대건설에 재생에너지 공급
SK이터닉스, 현대건설에 재생에너지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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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통해 25년간 REC 공급
VPPA 방식 거래… 안정적 수익 창출·재생에너지 확보 가능
박기석 SK이터닉스 경영지원실장,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 정주형 글렌몬트파트너스 한국지사장(왼쪽부터)이 태양광 PPA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기석 SK이터닉스 경영지원실장,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 정주형 글렌몬트파트너스 한국지사장(왼쪽부터)이 태양광 PPA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에서 분리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SK이터닉스가 VPPA(가상전력구매)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SK이터닉스는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 글렌몬트파트너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가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3월 12일 밝혔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는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 가동으로 확보한 REC를 현대건설에 25년간 장기 공급할 예정이다. VPPA를 통한 REC 거래에 따라 양사는 고정계약가격에서 SMP(전력도매가격)를 차액 정산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SK이터닉스는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12월 글렌몬트파트너스와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를 설립했다. 약 1,600억원 수준의 80MW 규모 태양광 매입을 목표하고 있다.

글렌몬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조3,0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누빈(Nuveen)의 자회사로 유럽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펀드 운용사 가운데 하나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발전사로서 안정적인 수요처와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자원 확보와 디지털 O&M 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터닉스는 풍력·태양광·ESS·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력중개와 글로벌 ESS 시장 진출 등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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