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조합, 적자 속 구·신 사옥 동시유지 불필요 논란
전등조합, 적자 속 구·신 사옥 동시유지 불필요 논란
  • 최옥 기자
  • 승인 2010.03.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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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이사장, “자산운용 권한 위임 후 환경 대응”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이 보유하고 있는 2개의 사옥에 대해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김기영 전 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월 25일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제28회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 재정이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합정동에 위치한 구 사옥과 신 사옥 두 개 모두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통폐합해 비용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노시청 현 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산운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5~6월 간 자산운용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을 예정으로, 이후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의 변경, 경비의 부과와 징수방법, 차임금 거래와 한도 사항, 유가증권 처분 및 상근임원 등과 함께 부동산의 취득과 처분에 대한 권한도 이사회에 위임하도록 의결됐다.

또 총회에서는 대형 LED업체가 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사회 정수를 5인 이상 10인 이내로 규정된 원안에서 5인 이상 15인 이내로 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한편, 조합의 사업범위 역시 LED조명, 다운라이트설비 품목, LED모듈 전원공급용 컨버터류 품목 등을 추가해 본격적인 LED업체 끌어안기에 나섰다.

한편 감사의견으로는 수입 3,000만원 대비 임원 인건비가 지출면에서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인건비 대비 업무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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