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영국 해상풍력 시장 노크
SK오션플랜트, 영국 해상풍력 시장 노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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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과 해상풍력 활성화 협력
현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디딤돌 마련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가 영국 해상풍력산업 활성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가 영국 해상풍력산업 활성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오션플랜트가 2030년 해상풍력 50GW 시장을 계획하고 있는 영국 진출을 위해 주한영국대사관과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3월 7일 주한영국대사관과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국 내 추진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SK오션플랜트는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현지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주한영국대사관은 SK오션플랜트가 영국 해상풍력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영국이 현재 14.7GW 규모인 해상풍력 설치량을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하는 계획에 맞춰 SK오션플랜트가 영국 시장에 진출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영국 재생에너지산업협회 RenewableUK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건설·운영 중인 해상풍력과 향후 계회된 프로젝트까지 포함한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은 99.5GW에 달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영국은 고정식을 비롯해 대규모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어 사업영역 확장에 가장 부합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대만·일본에 이어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SK오션플랜트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m2 규모로 해상풍력에 특화된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정식·부유식 하부구조물은 물론 해상변전소까지 생산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 기존 1·2야드를 합쳐 축구장 350개 크기인 250만m2 야드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연간 40기 규모 재킷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에 더해 1기당 4,500톤에 달하는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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