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밍양과 합작법인 ‘유니슨·밍양에너지’ 설립
유니슨, 밍양과 합작법인 ‘유니슨·밍양에너지’ 설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08 1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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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유니슨 55%·밍양 45%
해상풍력터빈 시장 진출 본격화
밍양 해상풍력터빈
밍양 해상풍력터빈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유니슨이 중국 풍력터빈 제조사 밍양과 국내에 생산거점을 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유니슨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그룹과 해상풍력터빈 제작·판매 합작법인 ‘유니슨·밍양에너지’ 설립을 위한 양사 이사회 승인을 마쳤다고 3월 6일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유니슨 55%, 밍양 45%다.

양사는 유니슨 사천공장 부지에 해상풍력터빈 나셀 조립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밍양이 육상용으로 개발한 6MW급 모델을 해상용으로 설계 변경해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밍양 14MW급 이상 해상풍력터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니슨이 개발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사천공장에서 현지화 과정을 거칠 6MW급 모델은 이미 고창해상풍력(76.2MW)과 압해해상풍력(80MW)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최근 시장에서 찾는 해상풍력터빈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비용량이 작아 소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유니슨과 밍양은 합작법인을 통해 해상풍력터빈 나셀 조립공장 건설 이외에도 ▲시제품 설치 ▲중대형 풍력터빈 KS인증 ▲국내 환경 맞춤제작 ▲R&D·기술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니슨은 밍양과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투트랙 사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육상풍력터빈과 풍력단지 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합작법인을 통해서는 해상풍력터빈 제조·공급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풍력 신규 보급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설치용량 기준 21.9%의 점유율을 기록한 유니슨은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25% 이상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밍양과 협력을 통한 해상풍력터빈 현지화 전략은 국내 풍력 부품 회사와 기술협력·판로개척 등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터빈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 향후 약 50GW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외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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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2024-03-08 11:46:46
유니슨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