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
CIP,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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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 프로젝트 공급계약 논의 착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 해상풍력을 포함 전 세계 그린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는 덴마크 투자운용사 CIP가 청정 암모니아 공급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손잡았다.

CIP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CIP가 미국·호주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청정 암모니아를 롯데케미칼에 공급하기 위한 생산·구매·매매계약을 논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개발·투자를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청정 암모니아 관련 벙커링(bunkering) 인프라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CIP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찰스 프로젝트와 호주 머치슨 프로젝트에 투자해 각각 블루 암모니아와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소렌 토프테가르드 CIP 파트너는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협력은 산업의 탈탄소화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감소 전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CIP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에너지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미국·유럽·아시아 지역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그린필드 재생에너지 투자 글로벌 리더인 CIP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시장이 될 것을 기대되는 만큼 양사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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