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원 및 전·현직 회장 이·취임식 병행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증진과 산업발전 증흥을 견인하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김상은)가 지난달 2월 29일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을 비롯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특히 그동안 협회를 이끌어온 정경일 전임회장 사임으로 새로운 회장직에 김상은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및 뇌과학연구원장이 추대 선출돼 방사선진흥협회장 이취임식이 동반 진행됐다.
지난해 방사선진흥협회는 국가정책수립 지원과 산업활성화 지원으로 전문기관 역할과 임무 체계화를 수행했으며, ▲R&D지원 ▲국내외 최신동향 정보제공 ▲인력양성 ▲방사선기기 품질·검정 고도화 ▲공동활용 서비스 제공 ▲신규전략 사업추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회원사 소통홍보이슈발굴 등 성장지원 ▲방사선 홍보행사 개최를 통한 혁신성장 기반조성 및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또 경영환경 개선과 소통활성화를 통한 방사선진흥협회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방사선진흥협회는 올해 ‘방사선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KARA’를 비전으로 방사선 기술산업의 미래 혁신성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세부적으로 3대 전략 및 12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 및 12대 추진과제
방사선진흥협회의 올해 주요 추진계획인 3대 전략은 ▲방사선 기술산업육성 지원 ▲방사선 기술산업 혁신성장 지원 ▲조직·경영관리 효율화다.
이에 따른 12개 추진과제로는 ▲방사선 국가 정책 수립 지원 ▲방사선 산업육성 기반 마련 ▲방사선기술 통합정보 제공 ▲방사선 등 기술사업화 지원 ▲RI 생산정보 및 유통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방사선 전문인력 양성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및 검정체계 고도화 ▲방사선 시설·장비 공동활용서비스 강화 ▲회원(사) 성장 및 서비스 지원 강화 ▲방사선 안전분야 신규 전략사업 추진 ▲방사선 분야 국내외 협력 증진 ▲조직 재설계 및 경영관리시스템 개선이다.
방사선진흥협회는 방사선 분야에 대한 기술과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지원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선 기술·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변화를 고려한 주요 정책 현안발굴 프로세스 구축을 비롯해 방사선 관련 중·장기 국가정책과 연계해 방사선 기술·산업 육성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정책연구 기획과 정책 제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방사선기술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방사선 분야 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한 다양한 분야와 융합·활용되는 방사선기술의 활용범위 확립 및 분류체계를 수립하고 우수기술의 활용확대를 위한 공공(연) 및 기업이 개발한 방사선기술의 가치평가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책과 기술개발, 산업화 및 R&D가 선순환적인 체계를 갖춤으로써 방사선 분야를 육성발전시켜 나가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방사선 분야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법정 안전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방사선기술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범부처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해 나간다.
올해 총 84억9,000만원 예산 책정
방사선진흥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총 예산을 전년대비 31.5% 감소한 약 8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감소한 63억원 수입이 주 요인으로 방사선기술사업화지원사업이 지난 2019년서부터 지난해인 2023년에 일몰돼 기존 수행과제 예산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43억원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2024년 정기총회에선 임원(이사 5인, 감사 1인)의 임기만료로 신규임원 선출도 진행됐다.
신임 임원에는 이사에 김영덕·문주현 이사, 이준석 감사가 연임됐으며, 박희철·이재성·정병엽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2024년 정기총회 이후에는 전·현직 회장의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협회의 정체성 확립, 방사선 산업의 활성화, 회원사와의 협력 체계 구축, 협회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역점 과제로 삼고 추진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임직원들과 CEO 클럽 대표님들, 외부 관계자분들의 도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상은 신임 방사선진흥협회장은 “협회의 미션은 산·학·연을 결집시키고 연결시키는 구심점이 되는 것”이라며 “전임 회장의 의지를 이어받아 방사선진흥협회의 발전과 업계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은 제15대 방사선진흥협회장은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및 뇌과학연구원장으로 지난 2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
김상은 방사선진흥협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대한핵의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및 뇌과학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방사선진흥협회 이사 및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방사선산업활성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규제 개선과 산업 활성화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