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출사표
SK이터닉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출사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3.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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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와 인적분할 마쳐… 3월 29일 재상장
발전자원 지속 확대… 글로벌 시장 선도에 방점
SK디앤디는 3월 4일 이사회를 열어 존속회사 SK디앤디와 신설회사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SK디앤디는 3월 4일 이사회를 열어 존속회사 SK디앤디와 신설회사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에서 분리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SK이터닉스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들어갔다.

SK디앤디는 3월 4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 SK디앤디와 신설회사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마무리했다. SK디앤디는 회사 본래 사업인 부동산 분야에 주력하고, SK이터닉스는 그동안 경쟁력을 키워온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발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각각 정체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분산된 역량을 모아 각 사업별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이터닉스는 별도 창립총회 없이 이날 이사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SK이터닉스는 풍력·태양광·ESS·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력중개와 글로벌 ESS 시장 진출 등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친환경에너지 무한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이어가 종합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공간 플랫폼과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각각 77%와 23% 수준이다. 오는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3월 29일 SK디앤디 변경상장과 SK이터닉스 재상장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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