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체계 확대 가속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체계 확대 가속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2.26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서 폴란드·멕시코 공장 증설 승인
2030년 700만대 생산시대 목표 다가서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 지역에 건설될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조감도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 지역에 건설될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30년 구동모터코아 700만대 생산시대를 열 투자를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월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포항·천안)을 포함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쳐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브제크 지역은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조달에 유리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10만㎡ 부지에 들어설 신공장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생산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주한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고객사 수주도 추진해 공장 운영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이사회에서 폴란드 공장 건설과 함께 멕시코 2공장 건설도 승인했다. 오는 5월 멕시코 2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된다. 멕시코 2공장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1·2공장 합산 연 250만대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특히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구동모터코아 272만대 공급과 북미 고객사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로 2030년 연 700만대 이상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제를 마련해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비전 실현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와 함께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위치한 3대륙에서 생산 현지화를 구축함으로써 물류 경쟁력과 무역장벽 대응 방안도 갖추게 됐다. 또 고객이 요구하는 방향과 시기에 맞춰 구동모터코아 공급이 가능해 친환경 미래차 구동계 핵심 부품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