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 의무공급량 역대 최저 1.9% 증가
올해 신재생 의무공급량 역대 최저 1.9% 증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2.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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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381만9,293MWh 할당… 신규 공급사 2곳 늘어
6개 발전공기업 74.2% 차지… 남부발전 감소폭 가장 커
2024년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
2024년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6,381만9,293MWh로 잠정 확정됐다. 지난해 4월 개정된 연도별 RPS 의무비율에 따라 작년 13%였던 의무비율이 올해 소폭 오른 13.5%로 정해지면서 RPS제도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월 29일 공고한 2024년 공급의무사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에 따르면 강릉에코파워가 전년 대비 92만7,562MWh 증가로 가장 많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6개 발전공기업이 올해 공급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총량은 4,736만6,756MWh로 전체 의무공급량의 74.2%를 차지한다. 한수원은 전년 대비 68만3,336MWh 증가한 1,166만8,604MWh로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공급의무량을 채워야 한다.

중부발전과 서부발전도 전년 대비 각각 66만9,650MWh와 22만9,561MWh씩 의무공급량이 증가한 반면 남부발전·동서발전·남동발전은 줄어들었다. 3개 발전공기업의 감소량 총합은 179만4,103MWh에 달한다.

여주에너지서비스와 삼척블루파워가 올해부터 RPS 대상에 포함돼 공급의무사는 총 27곳으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민간발전사들이 전년 대비 줄어든 의무공급량을 할당 받은 가운데 강릉에코파워는 지난해보다 249%나 증가한 130만73MWh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142만8,507MWh로 민간발전사 중 가장 많은 공급의무량을 할당 받았다.

산업부는 에너지원별로 다른 REC 가중치로 인해 실제 발전량과 REC 발급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환산비율을 적용한 REC 의무공급량을 산출하고 있다.

환산비율은 발전량과 REC 가중치 간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최근 3년간 REC 전체 발급량(REC)을 동일기간 REC 전체 발급량에 대한 발전량(MWh)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 REC 의무공급량 산출에 적용한 환산비율은 지난해 보다 0.01 감소한 1.35다.

환산비율에 따라 산출된 올해 REC 의무공급량은 총 8,615만6,047RE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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