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부유체 제작 HSG성동조선과 맞손
CIP, 부유체 제작 HSG성동조선과 맞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1.3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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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W 해울이 프로젝트 부유체 제조 MOU 체결
최적 부유식 하부구조물 찾아 개발비용 절감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앞줄 왼쪽)와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앞줄 오른쪽)이 해울이1~3 부유식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MOU 체결 후 양사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앞줄 왼쪽)와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앞줄 오른쪽)이 해울이1~3 부유식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MOU 체결 후 양사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 해역에서 1.5GW 규모 해울이1~3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하고 있는 CIP가 해당 프로젝트에 쓰일 부유체를 국내 조선사인 HSG성동조선과 협업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CIP가 해울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1월 26일 HSG성동조선과 부유체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요나스 뵈겔룬 CIP 한국담당상무,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울이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부유체 제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유식해상풍력은 부유체(Floating)에 고중량의 풍력터빈을 얹어 굵은 체인으로 고정하는 계류(mooring)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해양 환경에 적합한 부유체를 제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정성을 높이고 제작비용은 낮춰야 하는 과제를 양사가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큰 의미를 갖는다.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는 “CIP가 추진 중인 해울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가치 창출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최적화된 부유식 하부구조물 방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내 부유식해상풍력 개발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IP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태승 COP 공동대표는 “부유식해상풍력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상 HSG성동조선 대표는 “이번 MOU로 글로벌 친환경 리딩 기업인 CIP와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수행에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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