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500곳 등록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 500곳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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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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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사업 등록제도 도입 6년 만에 성과
전기차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9대 수준
장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왼쪽)이 이동교 안단테 대표에게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증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왼쪽)이 이동교 안단테 대표에게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증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2018년 전기자동차충전사업자제도 시행 이래 6년 만에 등록사업자가 500곳을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12월 26일 500번째 전기자동차 충전사업자인 안단테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전기사업법에 따른 전기신사업자 중 하나로 전기신사업 등록제도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를 통해 등록증을 발급받고 있다.

500번째 사업자등록을 마친 안단테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전주기를 소프트웨어로 관리할 수 있는 전기차 종합관리 시스템 플랫폼과 충전기 관리 상태 파악, 야간 유휴전력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전기차와 충전기 공유 플랫폼, 중고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한 ESS 구축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동교 안단테 대표는 “LCA(Life Cycle Assessment) 데이터 기반으로 정보보호 기술과 안전관제 기술을 통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충전인프라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은 2018년 전기사업법 개정 이래로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차량 보급과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올해 5월 기준 국내에는 전기차 47만 여대와 전기차 충전기 24만 여대가 보급됐다. 전기차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9대 수준으로 세계 주요국가와 비슷한 보급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서비스 시장 확산을 비롯해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산업부 위탁으로 사업자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관련 표준을 제정하고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충전관리 프로토콜인 OCPP 시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OCPP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OCA에서 개발한 충전관리 프로토콜로 148개국에 걸쳐 161개 회사가 활용 중이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OCA로부터 2019년 OCPP 공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기업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 이후에 충전기 운영현황, 서비스 운영 여부, 전기안전 관리현황 점검 등 사업자등록 사후관리 진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산업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충전서비스 질 개선으로 전기차 충전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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