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99MW 황학산풍력 착공 초읽기
SK디앤디, 99MW 황학산풍력 착공 초읽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2.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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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억원 EPC 계약 체결… 지분 58%
지멘스가메사 6.6MW 풍력터빈 15기 설치
SK디앤디가 개발·운영 중인 53MW 규모 울진 현종산풍력
SK디앤디가 개발·운영 중인 53MW 규모 울진 현종산풍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가 국내 최대 규모 육상풍력단지인 황학산풍력 착공 준비를 마쳤다.

SK디앤디는 99MW 규모 황학산풍력단지 건설 관련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5개 투자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동 개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EPC 총 공사금액은 2,065억원이다. 이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은 58.6%에 해당하는 약 1,210억원이다.

SK디앤디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선정된 상태라 해당 기간까지 공사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

SK디앤디는 황학산풍력단지 설계를 비롯해 시운전·기자재 조달 등 프로젝트 전반의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토목·전기·송전선로 등 시공은 나머지 컨소시엄 사에서 맡기로 했다.

황학산풍력에는 지멘스가메사 6.6MW급 풍력터빈 15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4만6,00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만 여 가구가 일 년 내내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SK디앤디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시리풍력(30MW)과 현종산풍력(53MW)에 더해 건설 중인 풍백풍력(75MW)과 착공에 들어가는 황학산풍력(99MW)까지 총 257MW 규모 육상풍력단지를 확보하게 된다. 또 신안우이해상풍력(390MW)과 굴업도해상풍력(240MW) 등을 포함해 총 1.2GW 규모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제주 가시리와 울진 현종산, 군위·의성 풍백에 이어 대규모 풍력사업을 추가 진행함에 따라 국내 탑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시대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를 지속 확장해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풍력·태양광·ESS·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력중개와 미국 ESS 시장 진출 등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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