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 오두석 號 출범
전기공사공제조합 오두석 號 출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3.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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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10대 이사장 당선··· 대의원 압도적 지지

총회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의결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0대 이사장에 오두석 후보(오성전기 대표)가 당선됐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월 23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한전 김우겸 건설본부장, 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28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다.
기호1번 오두석 후보와 기호2번 박광국 후보가 경합을 벌인 이번 선거는 혼전양상을 보일 것이란 주변의 예상을 깨고 오두석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로 마무리됐다.

 

기호 1번으로 나선 오두석 후보가 기호 2번 박광국 후보를 24만좌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전기공사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오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선거 참가 출자좌수 315만1,083좌 가운데 169만9,701좌를 획득, 145만1,382좌를 얻는데 그친 박 후보를 24만8,319좌 차이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오두석 신임 이사장은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시립인천전문대 전기과 겸임교수, 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7, 8대 시회장, 전기공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오성전기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총회에서 ▲2009년도 결산 승인의 건 ▲정관 일부변경의 건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의 건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등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2010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를 ‘창의와 도전으로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기반 확충’으로 설정한 공제조합은 보증시장 개방 움직임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창의와 도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확충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공제조합은 수익예산 514억7,700만원, 비용예산 259억8,300만원, 법인세 비용 56억800만원, 순이익 198억8,50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Mini Interview

오두석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투명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 만들 것”


“그 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3년 임기를 마치고 박수 받으며 떠나는 이사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두석 전기공사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은 당선 직후 조합원들로부터 ‘잘했다’고 평가받는 이사장이 되겠다며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오 이사장은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중에서 조합원이 신뢰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조합 제1의 가치는 조합원들의 믿음을 사는 신뢰경영”이라며 “경영을 비롯한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감사 기능을 제고해 신뢰받는 조합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이사장은 자금운영 사항을 주기적으로 언론에 공개,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오 이사장은 “1983년 출발한 공제조합이 회원사 1만2,000여개, 자본금 1조원을 상회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조합도 이제 조직 규모에 맞게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조합원의 복리증진사업 등 내실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서도 오 이사장은 “직원이 최고가 돼야 조합도 일류가 되는 법”이라 강조하고 “자금운영 전문가, 채권회수 전문가 등 각 분야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 효율화·선진화된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기공사협회와 공동협의체를 구성,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이사장은 “현재 이사장 선거방식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조합기능을 전문화·다양화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이사장은 “고비용 선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장 단임제도 검토해 볼 일”이라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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