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D한국위원회, 2023년도 컨퍼런스 및 송년행사··· 6개 기술위원회별 기술 공유
CIRED한국위원회, 2023년도 컨퍼런스 및 송년행사··· 6개 기술위원회별 기술 공유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1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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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ED 본부 워크숍 안내 및 기술위원회 성과보고
정부와의 직접적 교류 통한 긴밀한 협업체제 추진
CIRED한국위원회는 12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컨퍼런스 및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CIRED한국위원회는 12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컨퍼런스 및 송년행사’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올해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으로 내년도에는 시행령, 규칙 등 하위 법령 제정과 배전망 운영규칙 등이 마련돼 공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전망 중심으로 다양한 발전원과 수요자원이 결합된 전력계통 운영은 불가피하다.

CIRED한국위원회(위원장 이준호)는 12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년 컨퍼런스 및 송년행사’를 개최하며 올해 한국위원회 활동성과와 배전망 관련 정책변화에 따른 정보를 공유했다.

이준호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전력산업은 정부로부터의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며, 이런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와의 활발한 활동 동참을 통한 완화 요인이 될 것”이라며 “CIRED 한국위원회는 산학연이 함께 동참하는 학술단체며, 위원회 활동이 충실히 이뤄짐으로써 이런 부분들을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격려하며 독려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CIRED 본부 활동 및 올해 CIRED 한국위원회의 활동들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론 6개 기술위원회의 주요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스트리아·미국에서 2024년 본부 워크숍 개최
CIRED 본부는 홀수년도에는 컨퍼런스 개최와 짝수년도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턴 짝수년도는 유럽권과 비유럽권 각각 한 개 국가에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2회 개최되고 있다.

내년도 CIRED 본부는 유럽권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며, 비유럽권으론 미국 시카고에서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센터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2024년 6월 19~20일 양일간 열리며 ‘증가하는 배전망 네트워크 호스팅 용량(Capacity)’를 주제로 열린다.

미국 시카고에서 11월 7~8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워크숍은 ‘배전망 시스템의 복원력’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CIRED 한국위원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워크숍의 경우 컨퍼런스가 열린 12월 15일 논문이 마감됐으며, 미국 시카고 워크숍에 제출할 원고는 내년 4월 12일까지 논문 초록본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성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올해 논의된 CIRED 한국위원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기술위원회 중심의 CIRED 컨퍼런스를 운영, CIRED 본부 워킹그룹 참여를 확대, 우수기술 선정과 홍보전략으로 전시부스와 해외발표를 지원, CIRED 본부의 기술자료를 회원들과 공유 등이다.

CIRED한국위원회는 그동안 배전기술 학술단체로써 정부와의 직접적 교류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채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열리는 CIRED 본부 워크숍의 비유럽권 국내 개최가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업체제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6개 분과 기술위원회 성과 공유
CIRED 한국위원회의 올해 활동보고에 이에 6개 기술위원회 성과보고가 이어졌다.

김준호 현대일렉트릭 책임연구원은 TC-S1 분과로 ‘배전계통의 유연성 문제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의 경우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유연성에 대한 우선 고려가 필요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유연성 부족 계통에선 사고, 수급의 급변 등에 대한 계통 내 수요·공급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정전을 초래할 수 있다.

조용익 네오피스 전무는 TC-S2 분과 ‘분산자원 최적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조용익 전무는 동일 시점의 전압·위상·전력/량 계측이 요구되며, 여러 시스템의 공존을 위해 데이터 처리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적은 투자비를 위해 기존 설비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uPMU의 필요성을 고민할 때라고 지적하며, 태양광 인버터·ESS·V2G·VPP 등 연계되는 타 시스템의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호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기환 대한전기학회 차장은 TC-S3 ‘전력계통 복원력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CIRED한국위원회가 SC8C(상호 연계된 전력계통 운영)에 참여 확대 필요를 제언했다.

이충민 한전KDN 대리는 TC-S4 ‘전력 데이터 기반의 고저항 지락 고장검출 방식’을, TC-S5에선 전진홍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이 ‘배전망 유연성 제고를 위한 한국전기연구원의 기술개발’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중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원은 ‘개인간 전력거래 시 배전계통 비용분배 방안’을 발표했다.

이준호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CIRED 한국위원회는 앞으로 활동 리포트들을 정례화하고 정부의 정책협의 과정에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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