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블루수소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SK E&S, 블루수소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2.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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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중부발전·GE·에어리퀴드와 MOU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프로젝트 탄력
로저 마르텔라 GE 버노바 CSO, 도미니크 루즈 에어리퀴드 부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광일 중부발전 부사장, 권형균 SK E&S 부사장(왼쪽부터)이 12월 2일 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저 마르텔라 GE 버노바 CSO, 도미니크 루즈 에어리퀴드 부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광일 중부발전 부사장, 권형균 SK E&S 부사장(왼쪽부터)이 12월 2일 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블루수소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SK E&S는 12월 2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충청남도, 중부발전, GE 버노바, 에어리퀴드와 충남 보령에 추진 중인 블루수소 사업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SK E&S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를 도입해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CCS 기술로 포집·저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 E&S는 수소 생태계 확산에 핵심이 될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서 연간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인 가운데 생산된 블루수소를 기체수소 배관과 전국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해 수소연료전지, 혼소발전, 수소버스·지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와 GE는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설비를 공급한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액화 주기기 설비를, GE는 혼소발전에 사용될 수소터빈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충청남도는 수소플랜트 추진 과정에 행정지원·인허가를, 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유지보수를 지원한다.

SK E&S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에 과정에 6조7,0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져 10만5,000명의 일자리와 59조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E&S는 이번 COP 첫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와 함께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위한 글로벌 협력 행사도 가졌다. COP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 수소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GE·에어리퀴드의 수소 관련 기술 현황도 공유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김상협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이미 청정수소가 세계적인 기조가 될 것으로 판단해 CCS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생산·혼소발전 등 기술 개발에 노력 중”이라며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은 기후 위기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방향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국제기구·민간기업 간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 시대에 수소는 모두가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 거의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며 “현재 추진하기로 발표한 수소 프로젝트 중 실제 최종투자(FID)까지 이어진 것은 3%에 불과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전 세계적으로 수소 수요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령 블루수소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한 권형균 SK E&S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간헐성과 전기차 장거리 운송 취약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수소가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내 수소 생태계 확산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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