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SF6 감축솔루션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전 전력연구원, SF6 감축솔루션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12.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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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주범 SF6 감축기술 확보를 통한 전력산업 탄소중립 선도
한전 전력연구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구온난화 주범 SF6 감축 솔루션 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로 11월 24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구온난화 주범 SF6 감축 솔루션 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로 11월 24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구온난화 주범 SF6 감축 솔루션 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 기술로 11월 24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선 범부처 혁신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기관간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정부혁신 성과의 대국민 홍보와 혁신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부처별 경진대회를 통합해 시행 중이다. 

또한 올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경진대회 출품작 선정을 위해 '산업부·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전력연구원의 SF6 감축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4개 기관이 출품한 혁신사례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선 총 533개의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대표 혁신사례를 출품했으며, 전문가 서면심사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SF6 감축 기술은 신규 SF6의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한 정제기술과 미활용되는 대량의 폐SF6에 대한 분해기술로 구성된다.

SF6는 ‘황(S)’과 ‘불소(F)’의 화합물로 절연성능이 우수해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SF6 정제시스템은 2020년부터 사내 기후변화대응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42톤을 정제해 전력설비에 재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스템과 품질관리를 통해 올해 3월, '전력계통 내 충진된 SF6를 회수·정제하는 사업의 방법론'을 등록했으며, 정제운영과 관련해 2022년 온실가스 11만2,000톤 감축실적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향후 매년 1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한전은 국가적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SF6 대신 지구온난화 지수가 낮은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전력설비로 순차적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되는 미활용 SF6 분해를 위해 자체 확보한 독창적 기술(특허 15건, 설계 및 운영 전산프로그램 3건)을 반영해 2022년에 연간 60톤 분해가 가능한 SF6 분해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외부 분석전문업체와 인증기관의 교차검증으로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개발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해 산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혁신적인 업무추진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또다시 인정받게 됐다”며, “SF6 감축솔루션을 국내 전력산업 뿐만 아니라 타 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대용량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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