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밍양 해상풍력터빈 현지화 시동
유니슨, 밍양 해상풍력터빈 현지화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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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주기기 선정계약 체결
6.5MW급 모델 2025년 3분기부터 생산 예정
유니슨은 11월 9일 밍양,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80MW 규모 압해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주기기 선정계약을 체결했다.
유니슨은 11월 6일 밍양,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80MW 규모 압해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주기기 선정계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유니슨이 중국 풍력터빈 제조사 밍양의 6.5MW급 모델 국내 생산 현지화 시발점이 될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니슨은 11월 6일 밍양,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80MW 규모 압해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주기기 선정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는 우리기술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개발사다.

유니슨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2025년 3분기부터 사천공장에서 로터직경 180m인 밍양 6.5MW급 해상풍력터빈을 생산할 예정이다. 풍력터빈 생산 현지화 과정에서 일부 부품을 국산화하는 계획도 세워뒀다. 에너지공단에서 받아야 하는 중대형 풍력터빈 KS인증도 유니슨이 직접 진행한다.

유니슨은 지난 5월 밍양과 국내 생산라인 구축을 포함한 국내외 해상풍력 경쟁력 강화에 상호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양사가 참여하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진행 중이다.

향후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체결하는 풍력터빈 공급계약과 유지보수 계약 등은 조만간 설립 예정인 조인트벤처에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니슨이 추진하는 해상풍력터빈 조립·생산 국산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 기준 충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공급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슨은 밍양 해상풍력터빈 현지화와 함께 자체 개발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의 실증운전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진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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