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전기설비기준·KEC 개정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전기협회, 전기설비기준·KEC 개정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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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개최
전기설비 안전성 확보 방점 둔 제·개정안 공유
신성수 대한전기협회 전기기술실장이 11월 28일 열린 ‘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에서 전기분야 전기설비기술기준과 KEC 제·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신성수 대한전기협회 전기기술실장이 11월 28일 열린 ‘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에서 전기분야 전기설비기술기준과 KEC 제·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앞으로는 낙뢰로부터 전기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건축물·구조물 등에 피뢰설비를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이 구체화된다. 아울러 폴리프로필렌(PP)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규정된 허용온도·절연체 인장강도·신장률 등을 만족해야 한다.

대한전기협회는 11월 28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기설비기술기준과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제·개정안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는 전기설비기술기준과 KEC 제·개정안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공청회 성격의 자리다.

대한전기협회는 이날 전기·신재생·발전분야로 프로그램을 나눠 기술기준·KEC 적용방향 등 현안에 대한 산업계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소개된 제·개정안 내용은 12월 말 정부 건의를 거쳐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분야 제·개정 내용을 발표한 신성수 대한전기협회 전기기술실장은 “신기술·신산업 활성화와 전기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외래어·일본식 한자어·어려운 전문용어 등을 순화해 전기설비기술기준과 KEC에 대한 접근성·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미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국민 우려를 감안해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준이 개정됐다. 전선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신기술 케이블인 폴리프로필렌(PP) 케이블 안전기준을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에는 한자어 등에 대한 용어 순화 일환으로 전기설비기술기준과 KEC 용어 177개 개정을 마쳤다.

이날 세미나에선 대한전기협회 주도로 추진한 ▲풍력설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지침 개발연구 ▲위험장소 방폭전기설비 시설기준 개선연구 ▲발전소 안전관리 메시지 및 서비스 프로파일 규격 개발연구 ▲접지시스템 현장 수용성 개선연구 등 기술기준·KEC 개선연구 사례도 공유됐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를 SETIC(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과 통합 운영해 왔다”며 “올해부턴 상반기 SETIC, 하반기기술세미나를 열어 전기산업계 현장 목소리가 기준 확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현장에는 전기산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현장에는 전기산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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