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영국 NDA와 방폐물관리 분야 MOU
원자력환경공단, 영국 NDA와 방폐물관리 분야 MOU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3.11.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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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관리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왼쪽)과 NDA David Peattie 이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왼쪽)과 NDA David Peattie 이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11월 20일 영국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gency)과 방폐물관리 분야 지속적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NDA는 영국 내 원자력시설 해체 및 방폐물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산하 기관이다. 

현재 영국 전역의 17개 부지 내 원자력시설 해체와 환경 복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위해 부지선정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컴브리아(Cumbria, 잉글랜드州)에 위치한 NDA 본사에서 열린 양 기관 MOU 체결식에는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NDA David Peattie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원자력환경공단-NDA 간 MOU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11월 22일 한국경제인협회 및 영국 기업통상부 공동 주최로 런던에서 개최된 '한(韓)-영(英) 비즈니스 포럼'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 간 맺은 원전협력 MOU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원전 해체, 중저준위 및 고준위방폐물 관리 분야 등 후행핵주기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 관리라는 장기적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선 양 기관의 공고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로서 양 국이 방사성폐기물 안전 관리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NDA의 David Peattie 이사장 역시 “양 기관 협력을 통해 후행핵주기 관리사업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한(韓)-영(英)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자력 전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경험 및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함으로써 원자력환경공단이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내 원전해체에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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