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협회, 영국과 공급망 활성화 협력
풍력산업협회, 영국과 공급망 활성화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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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ableUK와 업무협약 체결
영국 시장 진출 기회 확대 전망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경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댄 맥그레일 RenewableUK 대표, 케미 베드노크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부터)이 한국풍력산업협회와 RenewableUK 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경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댄 맥그레일 RenewableUK 대표, 케미 베드노크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부터)이 한국풍력산업협회와 RenewableUK 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국가 영국과 함께 양국 풍력산업 공급망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11월 22일 영국 런던 멘션하우스에서 RenewableUK와 해상풍력 공급망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 중 진행됐다.

RenewableUK는 풍력·파력·조력발전 등 영국 재생에너지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협회다. 현재 45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내 재생에너지 보급과 회원사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풍력산업 공급망 구축은 물론 무역 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상호 투자와 기술협력 확대에 노력하는 동시에 기업 간 프로젝트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데 함께 나서기로 했다.

RenewableUK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 가동 중인 해상풍력은 14.7GW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3.2GW 규모를 신규로 설치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50GW 규모로 해상풍력을 늘려 에너지자립과 탄소중립 목표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구상에는 5GW 규모 부유식해상풍력 조성도 포함돼 있다.

특히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최대 2,6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부유식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이다.

풍력산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영국과의 풍력분야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국내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일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풍력 선진국인 영국과 함께 산업 공급망 차원에서 손을 잡고 서로 윈윈할 부분이 많다”며 “탄소중립 과제 속에서 풍력발전 공급망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양국 풍력산업이 더욱 굳건히 협업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댄 맥그레일 RenewableUK 대표는 “한국풍력산업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회원사·관계자 모두에게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MOU는 양 기관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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