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해상풍력에 1조3,000억원 투자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해상풍력에 1조3,000억원 투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2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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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투자신고식 가져… 대규모 투자 공식화
울산·전남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가속화 전망
11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너선 콜 코리오제너레이션 CEO(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너선 콜 코리오제너레이션 CEO(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 전문 개발사 코리오제너레이션이 한국 내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1조3,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11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 중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국내 추진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1조3,000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신고식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너선 콜 코리오제너레이션 CEO,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조너선 콜 코리오제너레이션 CEO는 이날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 경험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공유했다.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식화한 코리오제너레이션은 현재 한국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합작조직인 바다에너지를 꾸려 울산과 전남에서 2GW 규모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을 개발 중이다.

특히 울산에서 개발하고 있는 1.5GW 규모 귀신고래1~3 부유식해상풍력을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3단계 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해상풍력단지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조너선 콜 코리오제너레이션 CEO는 “한국은 지형적·산업적 특성상 해상풍력 분야에 큰 잠재력을 갖췄다”며 “해상풍력은 제2의 조선업이라 불릴 만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해당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해상풍력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는 “전 세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2050년까지 건설해야 하는 해상풍력 규모는 2,000GW로 이를 현재 기준 사업비로 환산하면 약 1경2,000조원에 달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파트너들과 기술 국산화·공급망 구축에 힘쓰며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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