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부산 기업과 함께 한다
SK E&S, 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부산 기업과 함께 한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3.11.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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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생산기술연구원·가스안전공사와 MOU 체결
액화수소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실증 협력
이영철 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신창호 부산시 실장, 소유섭 SK E&S 부사장, 박희준 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왼쪽부터)이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영철 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신창호 부산시 실장, 소유섭 SK E&S 부사장, 박희준 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왼쪽부터)이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에 협력하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를 위해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K E&S는 11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수소에너지컨펙스’에서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시스템 국산화 달성과 실증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액화수소 분야 기술개발 기업에 정책지원과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역 특화산업 연구개발과 인프라를 도울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표준화에 나선다.

현재 액화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기자재 시장은 해외 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내 액화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국내 기업 기술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SK E&S는 최대 연 3만톤 규모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며 액화수소 탱크 등 관련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를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과 공유해 핵심기술 국산화를 돕는 동시에 향후 부산에 들어설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지역에는 LNG 저장시설·탱크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이 다수 있어 이들 기업이 액화수소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경우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시는 2021년 부산수소동맹 출범 이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이 액화수소 부품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관련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 인프라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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