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지오솔루션 출범 결정… 프로젝트 발굴부터 운영까지 수행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에너지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1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무탄소에너지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 무탄소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에너지 프로젝트 발굴·투자는 물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자 역할을 통해 관련 사업권을 선점함으로써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와 배당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프로젝트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과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설립을 준비해온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기획담당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관련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며 “해상풍력·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전문성을 더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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